KIA 타이거즈 나성범.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KIA 타이거즈에 또 부상자가 발생했다.
KIA는 27일 광주-KIA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 트윈스와 2025 신한 SOL 뱅크 KBO 리그 홈 경기를 앞두고 나성범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했다.
나성범과 함께 김대유와 박재현을 1군 엔트리에서 말소하는 대신 김호령과 윤중현, 박정우를 1군으로 콜업했다.
KIA는 최근 김도영이 부상에서 복귀하며 완전체 타선과 함께 상승 기류를 타는 듯했다.
하지만 이번에는 나성범이 중심 타순에서 이탈하고 말았다. 나성범은 지난 26일 5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1회말 공격을 마친 뒤 이우성과 교체됐다. 무사 1, 2루 기회에서 2루수 앞 병살타로 물러난 뒤 더 이상 뛰지 못한 것.
당시 KIA 관계자는 "나성범이 오른쪽 종아리 불편감으로 교체됐다"며 "현재 아이싱 중이며, 경기 후 구단 지정병원인 선한병원에서 초음파 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다음 날 KIA 팬들에게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KIA 관계자는 27일 "선한병원에서 MRI(자기공명영상) 검진을 받은 결과, 우측 종아리 근육 손상 소견을 받았다"면서 "2주 후 재검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로써 나성범은 최소 2주 동안 결장한 뒤 재검진 결과에 따라 복귀 시점이 결정될 전망이다. 나성범은 올 시즌 26경기에 출장해 타율 0.226(93타수 21안타) 4홈런 2루타 5개, 16타점 13득점 16볼넷 1몸에 맞는 볼 21삼진 장타율 0.409 출루율 0.345 OPS(출루율+장타율) 0.754의 성적을 기록 중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