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동 감독 “린가드가 자신의 경고 누적 인지 못했어”···“대전 원정 동행했다면 중요한 역할 해줬을 텐데 아쉬워” [MK현장]

FC 서울이 필승을 다짐했다.

서울은 11월 1일 오후 2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2025시즌 K리그1 35라운드(파이널 A) 대전하나시티즌과의 맞대결을 벌인다.

서울은 4-4-2 포메이션이다. 조영욱, 문선민이 전방에서 호흡을 맞춘다. 최준, 황도윤이 중원을 구성하고, 루카스, 정승원이 좌·우 미드필더로 나선다. 야잔, 이한도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김진수, 박수일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골문은 강현무가 지킨다.

대전도 4-4-2 포메이션이다. 주민규, 마사가 전방에 선다. 이순민, 김봉수가 중원을 구성하고, 김현오, 주앙 빅토르가 미드필더로 나선다. 안톤, 하창래가 중앙 수비수로 호흡을 맞추고, 이명재, 김문환이 좌·우 풀백으로 선발 출전한다. 골문은 이준서가 지킨다.

서울 김기동 감독은 “강원 FC와의 홈경기에서 역전승을 거둔 뒤 분위기가 많이 올라왔다”며 “강원전을 통해서 선수들이 마지막까지 하고자 하는 의지가 더 강해진 듯하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의 최근 흐름이 좋다. 대전의 시즌 전체를 보면, 초반에 좋다가 내려가는 흐름이었다. 최근 들어 다시 좋아진 모습을 보인다. 특히, 경기에 나서는 선수들의 에너지 레벨이 아주 높다. 대전의 홈이기도 하다. 우리가 잘 대응해야 한다. 놓칠 수 없는 경기다. 다음 경기가 우리 위에 있는 포항 스틸러스전이다. 오늘 경기를 잡고 포항 원정에 나서야 한다”고 했다.

서울 주장 제시 린가드가 대전 원정에 나서지 못한다. 경고 누적이 원인이다.

김 감독은 “린가드가 내게 뭐라고 하더라. 린가드가 ‘경고 하나를 더 받으면 경고 누적으로 다음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는 걸 몰랐다’고 하는 거다. 중요한 시점이다. 린가드가 강원전에서 교체로 들어가 역전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해줬다. 대전 원정에도 동행했다면, 중요한 역할을 해줬을 거다. 그 부분이 조금 아쉽다. 하지만, 되돌릴 수 없는 일이다. 우리 선수들을 믿는다. 대전 원정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가져갈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대전=이근승 MK스포츠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

좋아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