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기획예산처가 대전 지역 창업 생태계를 점검하고, 현장 관계자와 창업기업들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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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부세종청사 내 기획예산처 청사 현판.(사진=연합뉴스) |
기획처는 2일 조용범 예산실장이 대전 스타트업 파크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창업원을 방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지난달 30일 이재명 대통령 주재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의 후속 조치다. 당시 국가적인 창업 열풍 조성을 위해 지역 창업거점 확충과 KAIST 중심의 기술창업 활성화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고, 그 현장 목소리를 듣고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 방문이 추진된 것이다.
또한 이번 현장 방문은 본격적인 예산편성에 앞서 정책 수요자의 의견을 청취하고, 현장 밀착사업을 발굴하기 위해 100곳 이상의 예산 현장을 방문하는 기획처 예산실 ‘The 100 현장경청 프로젝트’ 일환으로 기획됐다.
조용범 실장은 우선 대전 스타트업 파크를 방문해 기관 운영 현황을 점검한 후, 입주기업들과의 간담회를 통해 비수도권 창업 기업이 법인 설립부터 스케일업까지 성장 전주기에 걸쳐 겪는 어려움을 경청했다.
스타트업파크는 지역 내 창업자, 투자자, 보육기관이 한 공간에 입주해 자유롭게 교류·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표적인 창업 인프라 사업이다. 대전, 인천 등에 5개소가 있으며, 현재 대전 스타트업 파크 내에는 120개 기업이 입주 중이다.
현장 간담회에 참여한 입주기업은 “초기 창업 이후 스케일업 과정에서 후속 투자유치, 판로 확보, 인재 영입 등에 어려움이 크다”며 “지역 기업이 수도권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성장할 수 있도록 관련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조 실장은 “지역 창업 거점 확충을 위해 올해 예산에 스타트업 파크 신규 3개소를 추가 반영했고, 앞으로도 지역 창업거점들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세심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창업 이후에도 지역 기업이 폐업의 굴레에 빠지지 않고 빠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제기된 애로사항을 관계부처와 함께 면밀히 점검하고 보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조 실장은 KAIST 창업원을 방문해 재학 중인 예비 창업 학생과 만남을 통해 기술 창업 활성화 방안을 함께 논의했다.
KAIST 창업원은 KAIST 재학 중인 우수 인재의 첨단기술 창업 도전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이다. 2014~2023년 동안 1914개 창업을 지원하고, 20개 기업의 상장을 지원했다.
창업원에서 창업을 준비 중인 한 학생 창업가는 “공유 오피스 제공, 시제품 제작 단계 지원이 크게 도움이 됐다”면서 “첨단기술은 개발·검증기간이 길고 규제·인증 부담도 커서 팀구성·초기자금·연구장비, 투자자 네트워킹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 실장은 “앞으로도 KAIST가 보유한 우수 인재와 원천 기술이 더욱 다양한 분야에서 창업 및 사업화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맞춤형 지원방안을 강구하겠다”며 “KAIST의 검증된 창업 성공모델을 다른 과기원으로도 적극적으로 확산해 4대 과기원을 ‘초혁신 창업의 전진기지’로 구축하고, 국가 전체의 창업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기획처 예산실은 이번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현장의 애로사항과 의견들이 향후 내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검토해나갈 계획이다.

2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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