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초 7대륙 최고봉 등정 등 ‘어드벤처 그랜드슬램’
허 대장은 세계 최초로 7대륙 최고봉 등정과 3극점(북극, 남극, 에베레스트)에 모두 도달한 인물이다. 허 대장은 그동안 세계 각지를 탐험하며 직접 사용한 등반 장비와 사진 등 소장품 중 일부를 이번 전시회 때, 선보일 예정이다.
전시는 제천시 청풍면 청풍호반 케이블카 1층 청풍 갤러리에서 오는 22일부터 일반인에게 개방된다. 최근 건강이 악화한 허 대장이 제천산악회 활동 시절부터 이어온 선후배 산악인들과 청풍호반 케이블카의 지원 아래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청풍호반 케이블카 관계자는 “세계적인 탐험가인 허 대장의 발자취를 고향 제천에서 직접 소개할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이들이 그의 삶 속에 담긴 도전 정신과 용기의 메시지를 얻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구의 양 극점인 북극(90°N), 남극(90°S), 에베레스트(8848m)를 모두 탐험하는 등 극한의 도전으로 불리는 ‘어드벤처 그랜드슬램’을 완성한 세계적인 기록을 세웠다.
그는 수십 년간 쌓아온 탐험과 도전의 성과를 바탕으로 체육훈장 기린장(1982년), 거상장(1988년), 맹호장(1991년), 청룡장(1996년) 등 대한민국 체육훈장을 연이어 수훈했다.이준희 제천산악회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제천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고 제천이 낳은 세계적인 산악인을 널리 소개하기 위해 마련됐다”며 “많은 소장품을 전시할 수 없는 아쉬움도 크지만, 지역의 산악문화 발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제천=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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