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라운지] 기업 외환거래 공들이는 하나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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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비대면 외환거래 플랫폼 '하나 FX 트레이딩'의 사용 국가를 독일, 동유럽, 미국으로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이 플랫폼은 2020년 5월에 출범한 후, 런던에 글로벌 자금센터를 두고 6000여 개 기업과 일평균 3억 달러의 거래량을 기록하고 있다.

하나은행은 이 시스템을 통해 해외 진출 기업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고, 글로벌 비이자이익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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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출시 5년새 수요급증
美·獨·동유럽 자금센터 확대

하나은행이 기업 고객이 직접 접속해 비대면으로 외환거래를 할 수 있는 '하나 FX 트레이딩' 플랫폼 사용 가능 국가를 대폭 확대한다. 독일에 이어 동유럽과 미국에도 글로벌 자금센터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은행은 기존 '하나 FX 트레이딩'을 '하나 글로벌 FX 트레이딩'으로 확대 개편한다. '하나 FX 트레이딩'은 2020년 5월 국내 최초로 출시한 '실시간 환율 기반' 비대면 외환거래 플랫폼이다.

옛 외환은행을 합병한 하나은행은 국내 금융사 중 해외 네트워크가 가장 많다. 주요 외환시장인 영국 런던에 글로벌 자금센터를 두고 비거주자 고객의 원화거래 수요를 흡수하기 위해 플랫폼을 만들었다. 5년간 6000여 개 기업을 고객으로 확보했고, 일평균 거래량도 3억달러에 달한다.

특히 작년 9월부터 런던에 글로벌 자금운용센터 '하나 인피니티 런던'을 설립해 역외 트레이딩 부문을 강화하고, 런던 현지에 '하나 글로벌 FX 트레이딩' 시스템을 구축해 글로벌 금융기관과 국외 진출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 24시간 외환거래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현재 런던 위주의 이 시스템을 원화 수요가 풍부하면서 우리나라 기업이 많이 진출하는 싱가포르, 독일, 동유럽 국가, 미국 뉴욕으로까지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해외 진출 기업이나 기관 입장에선 현지의 국내 은행 자금센터를 활용할 수 있어 편리성과 업무 처리 속도가 높아진다. 하나은행으로선 이 플랫폼을 통해 발생하는 외환매매익으로 글로벌 비이자이익을 확대하고 수익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수 있다. 하나은행 FX플랫폼사업부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확대까지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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