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하 신호에 美증시 환호 … 국제유가·금값도 일제히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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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달러를 제외한 모든 자산이 상승세를 보였다.

하지만 증권가는 금리 인하에 따른 기술주 성장 여력 개선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 전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보통 시중금리가 내려가면 기업가치 할인율(디스카운트) 부담 완화에 따라 기술주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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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지수·기술주 급등 이어가
달러는 1년새 최저수준 급락
코스피도 2800선 돌파 기대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와이오밍주에서 열린 잭슨홀 미팅에서 9월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것을 기정사실화하면서 달러를 제외한 모든 자산이 상승세를 보였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주식시장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일 대비 1.14% 오른 4만1175.0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5% 뛴 5634.61, 나스닥종합지수는 1.47% 급등한 1만7877.79에 마감했다. 그동안 조정을 받았던 기술주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엔비디아는 4.55%, 테슬라는 4.59% 올랐고 애플(1.03%)과 알파벳(1.17%)도 상승했다. 중소형주 위주로 구성된 러셀2000지수는 3.19% 급등했다.

국제 금값의 상승 곡선도 이어졌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금 현물 가격은 이날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1시 44분께 전날보다 1.2% 상승한 온스당 2512.63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유가도 급등세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79.02달러로 전장보다 1.80달러(2.3%)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종가는 배럴당 74.83달러로 전날 대비 1.82달러(2.5%) 상승했다.

반면 달러화 가치는 금리 인하 기대감으로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100.68까지 떨어지면서 최근 1년 사이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한편 연준의 금리 인하는 한국 증시에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코스피는 1.75% 상승한 2701.69를 기록하고 있다. 8개월 동안 강보합 상태로, 2700선 턱걸이에 겨우 성공했다.

하지만 증권가는 금리 인하에 따른 기술주 성장 여력 개선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 전환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보통 시중금리가 내려가면 기업가치 할인율(디스카운트) 부담 완화에 따라 기술주 주가가 상승 탄력을 받는다. 기술주들은 차입금을 확보해 성장을 위한 투자에 활용하는데, 금리가 내려가면 이자 부담이 줄기 때문이다.

향후 코스피는 최대 2800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금리 인하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업종·종목별 주가 상승 동력이 발생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리콘밸리 이덕주 특파원 / 서울 차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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