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금융감독원금융감독원은 보험사, 보험협회 등 임원을 대상으로 '보험회사 성과평가 관행 개선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박지선 보험담당 부원장, 보험검사1국장, 보험검사2국장 및 보험사와 생명·손해보험협회, 보험연구원 등 49명이 참석한 가운데 생명보험협회 교육문화센터에서 진행됐다.
금감원은 그간 건전한 모집질서 확립과 보험회계 투명성 제고 등 보험산업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을 기울여 왔다. 다만 보험업계 과당경쟁과 소비자 피해 유발 등 시장 신뢰를 저하하는 사례가 반복되면서 근본적인 개선 필요성이 제기됐다.
박지선 부원장은 IFRS17 시행 이후 지속 제기됐던 업계 단기 성과 중심 경영문화에 대한 근본적 원인은 결국 성과평가체계와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고 지적했다.
박 부원장은 “회사 핵심성과지표(KPI)는 임직원 인사나 보상 수준만을 측정하는 수단이 아니라, 경영철학과 목표를 조직문화에 안착시키는 기반이므로 성과평가 체계 정밀한 설계가 더욱 중요하다”며 “보험사 성과평가체계가 단기·외형 성장 중심에서 벗어나, 중장기적 시계(視界)에서 지속가능한 성장과 재무건전성, 소비자 이익이 균형 있게 설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금감원은 CEO 성과평가 시 단기실적 중심 평가체계, 중·장기 건전경영 유인 부족, 소비자보호 성과 형식적 설계·운영 등 미흡사항을 공유하면서 업계 자율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주요 임원 KPI에 소지자 보호지표 강화, 소비자 이익과 상충하는 성과지표 지양, 보험계약 장기유지·관리 등 소지자 보호 노력을 정교하게 반영할 것을 당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성과평가체계 점검 결과, 그간 검사지적 사례 및 해외 주요국 사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보험업권 경영진 보상체계 모범관행이 보다 구체·실효성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개선방안을 보완하겠다”며 “CEO 간담회를 통해 최고경영자 소비자 중심 가치 구현, 중·장기 관점 성과평가체계 구축 노력을 지속 유도해 나갈 예정”이라 말했다.
박진혁 기자 spark@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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