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증시 혼조세에도 코스피 0.74% 상승...코스닥 0.53%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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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000피 재차 시도...2972.19 마감
외국인ㆍ기관, 각각 2720억, 1306억원 순매수
네이버 18% 급등 마감...삼성전자도 강세

  • 등록 2025-06-18 오후 3:56:03

    수정 2025-06-18 오후 3:56:03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국내 증시는 중동 정세 불확실성에도 18일 동반 상승 마감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21.89포인트(0.74%) 오른 2972.19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 대비 소폭 하락해 출발했던 코스피는 이내 상승 전환한 뒤 장중 2979.32포인트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매수 주체로 나섰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20억원, 1306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개인은 4320억원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반도체주 희비는 엇갈렸다. 삼성전자(005930)(1700원, +2.93%)는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5만9800원으로 상승 마감했고, 연일 신고가를 기록했던 SK하이닉스(000660)(2500원, -1.00%)는 24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시장은 IT서비스 업종이 주도했다. NAVER(035420)는 이날 JP모건이 실적추정치를 상향한데다, AI 미래기획 수석에 네이버 출신이 임명되면서 소프트웨어 상승을 동반하며 급등세를 나타냈다. NAVER(035420)(+17.92%), 카카오(035720)(+6.56%) 등은 급등해 마감했다.

그 외 삼성전자우(005935)(+2.29%), 두산에너빌리티(034020)(+2.69%), 한화오션(042660)(+0.43%), 현대모비스(012330)(+4.37%) 등이 상승한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69%), LG에너지솔루션(373220)(-0.68%),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2.83%), 현대차(005380)(-0.49%), KB금융(105560)(-0.09%)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가 8.69% 급등했고, 게임소프트웨어 3.90%, 디스플레이패널 2.71%, 백화점 2.48% 등이 상승했고, 보험 -2.78%, 복합기업 -2.26%, 상사 -1.59% 등은 약세 마감했다. 그간 상승세를 주도했던 은행(-0.64%), 조선(-0.32%) 등도 차익실현 매물 영향으로 약세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중동지역 지정학적 이슈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코스피는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국내증시 대표주인 삼성전자로 저가매수세 유입되는 반면 최근 상승세를 보이던 지주사, 금융업종 등은 차익실현을 소화하며 순환매 조짐이 나타나는 중”이라고 말했다. 오후 3시 50분 현재 홍콩 H지수는 -1.33% 내리고 있고, 대만가권지수는 0.73%, 중국상해종합지수는 0.03% 소폭 상승 중이다. 일본 니케이225는 0.90%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역시 4.08포인트(0.53%) 상승한 779.73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30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787억원 순매도했다. 기관은 439억원 순매수로 나타났다.

코스닥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1.01%), 에코프로(086520)(+0.6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0.55%), 휴젤(145020)(+6.82%), 파마리서치(214450)(+2.86%), 클래시스(214150)(+0.16%) 등이 상승했다. 반면, 알테오젠(196170)(-0.63%), HLB(028300)(-1.18%), 펩트론(087010)(-2.22%), 리기캠바이오(-4.68%)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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