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 해병대 ‘기수 열외’ 의혹에 선후임 다 불렀다…“군생활 못 했으면 나오겠냐”

6 days ago 18


그리 유튜브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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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이수진 기자] 가수 그리가 해병대 복무 당시 ‘기수 열외’, ‘훈련 열외’를 당했다는 의혹에 직접 입을 열었다.

그리는 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그동안의 의혹, 직접 해명하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하고 자신을 둘러싼 각종 댓글과 오해에 답했다.

이날 그리는 “주변에서 ‘혹시 너 해병대에서 뭐 문제 있었냐’며 뭘 보내주더라”며 자신의 해병대 관련 영상에 악성 댓글이 다수 달렸다고 밝혔다.

그는 “군대를 다녀와도 악플을 보는 건 우리나라밖에 없을 거다. 물론 선플 받으려고 간 건 아닌데 갔다 왔는데도 난리치는 댓글이 많더라”며 억울함을 드러냈다.

댓글에는 그리가 복무 중 훈련에서 빠졌거나 ‘기수 열외’를 당했다는 주장이 담겼다. 이에 그리는 말로만 해명하는 대신 함께 복무한 전우들을 직접 불렀다.

그리는 “제 동기, 선임, 후임, 최고선임 다 섭외했다. 제가 군생활 못 했으면 나오겠냐”고 말했다.

그리 유튜브 채널 캡처

그리 유튜브 채널 캡처

‘사단본부에서 근무하면서 훈련에 나가지 않았다’는 댓글에 대해서는 “일단 저희가 사단본부가 아닌 여단본부다. 훈련이 애초에 없고 근무 위주의 부대”라고 바로잡았다. 이어 “호국훈련, 제설훈련, 포사격 훈련 이런 건 있었다. 있는 훈련은 다 나갔다”고 설명했다.

함께 복무한 동기도 “어딜 가든 내가 이 훈련장 가도 저 훈련장 가도 형이 항상 있어서 안 빼는구나 했다”며 힘을 보탰다.

‘기수 열외’ 의혹에는 선임이 직접 나섰다. 그는 “그리 형 온 거 보고 나서 저희 부대는 기수 열외 없다고 생각했다. 선임들도 다 챙겨줬다”고 말했다.

그리는 오히려 알려진 얼굴이어서 더욱 엄격하게 군생활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얼굴 알려진 사람이 저밖에 없었다”며 “제가 거기서 문제를 일으키면 해병대 이미지에도 타격이 있으니 빡세게 저를 굴렸던 기억이 난다”고 밝혔다.

그리는 2024년 7월 해병대에 입대해 올해 1월 전역했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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