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KT, AI 통한 공공스포츠 혁신 '맞손'

국민체육진흥공단과 KT가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공공 스포츠 혁신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27일 서울 광화문 KT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용철 체육공단 전무이사와 유용규 KT전무이사를 비롯해 양사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공공과 민간의 협력으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 스포츠 서비스 개발과 스포츠 현장에 AI 기술 적용을 통한 실질적인 성과 창출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공단과 KT는 ‘AI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스포츠 행정 효율화’, ‘국민 맞춤형 스포츠 복지 서비스 개발’, ‘AI 기술이 적용된 지능형 체육공원 조성’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올림픽공원에 KT의 AI 기술을 시험 적용해 'AI 체육공원'의 선도모델을 제시하고 많은 스포츠테크 기업이 혁신 기술을 실증할 수 있는 테스트 베드 역할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통해 AI·데이터 기반 스포츠 복지사업 혁신과 스포츠산업 미래 성장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박 전무이사는 “이번 협약은 국민의 건강과 행복 증진을 위해 스포츠와 첨단 기술이 만나는 AI 전환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 스포츠 복지와 스포츠산업의 혁신을 이끄는 모범적 공공-민간 협력 모델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유 전무이사도 “양 사가 보유한 역량을 집결해 AI 기반 공공 스포츠 혁신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 스포츠산업의 인공지능 전환(AX)을 위한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