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엄마·야신 보신각에 모이네”...올 제야의 종 타종인사 11명 명단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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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국민엄마·야신 보신각에 모이네”...올 제야의 종 타종인사 11명 명단 보니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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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할 11명의 인사를 발표했다.

선정된 시민대표들은 모두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귀감이 되는 활동을 펼쳤다.

보건소 및 병원에서의 봉사활동, 시각장애인들을 위한 컨텐츠 제작, 고속도로 교통사고 인명구조, 꾸준한 헌혈기증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선행을 실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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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제야의 종’ 타종인사 11명 발표
시민 공모·추천 받아 약 90명 중 최종 선발
서울시 명예시장 고두심, ‘야신’ 김성근
교량 추락사고 구한 소방관·700회 헌혈한 시민
배우 김석훈, 서울시 캐릭터 ‘해치’도 참여

배우 고두심

배우 고두심

한 해를 마무리 짓고 새해를 맞이하는 ‘제야(除夜)의 종’ 타종 행사에 ‘39년째 쌀나누기 봉사’를 이어온 신경순 씨, ‘아빠 육아문화 확산으로 저출생 극복에 기여’한 김기탁 씨 등 ‘시민영웅’과 배우 고두심과 김석훈, 야구감독 김성근까지 총 11명이 나선다.

19일 서울시는 오는 31일 자정 종로구 보신각에서 열리는 2024년 새해맞이 ‘제야의 종’ 타종행사에 참여할 11명의 타종인사를 이같이 발표했다. 선정된 시민대표들은 보신각에서 새해를 알리는 33번의 타종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이번 타종인사는 시민 공모와 추천을 통해 90여명이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으며, 서울시 출입기자 9명으로 구성된 ‘타종인사 추천위원회’의 심사를 거쳤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번에 선정된 타종인사들은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서 귀감이 되는 활동을 펼친 시민들”이라고 설명했다.

야구 감독 김성근

야구 감독 김성근

타종에 나서는 시민 김춘심 씨는 1999년부터 현재까지 25년간 2만시간 넘게 보건소·병원 등에서 이·미용, 반찬 배달 등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시각장애인 유튜버 김한솔 씨는 후천적 시각장애인으로서 시각장애인의 일상생활을 콘텐츠로 제작해 시각장애인에 대한 인식과 장애인들이 사회에서 실제 경험되어지는 문제 개선에 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준현 소방관은 지난달 중앙고속도로에서 눈길 사고로 교량 위에서 추락 위기를 맞은 60대 운전자를 맨손으로 잡고 버텨 생명을 구해 화제가 됐었다.

또 45년간 700회 넘게 헌혈을 한 이승기 씨는 23세인 1979년 첫 헌혈을 한 이후 한 해도 거르지 않고 45년5개월 동안 710회 헌혈을 해 많은 생명을 살렸으며 헌혈할때마다 1만원씩 모아 마련한 700만원을 대한적십자사에 헌혈증서 200장과 함께 기증하기도 했다.

또한 서울시 명예시장인 배우 고두심 씨, 한국 야구계의 대표 지도자 ‘야신’ 김성근 씨, 환경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파하는 배우 김석훈 씨, 미혼모와 다문화 가정을 지원해온 곽경희 씨와 서울시 대표 캐릭터 해치도 타종인사로 선정됐다.

이회승 서울시 문화본부장은 “2024년 제야의 종 타종을 통해 우리 사회의 의인들이 보여준 선한 영향력이 새해에도 널리 퍼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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