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도는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수석 지휘자를 지낸 세계적 지휘자 고 클라우디오 아바도의 조카다. 뮌헨 방송교향악단, 파르마 베르디 페스티벌, 스페인 소피아 여왕 예술 궁전의 음악감독을 역임했으며 볼로냐 시립극장 필하모닉 상임지휘자로 활동 중이다. 특히 1992년부터 7년 동안 뮌헨 방송교향악단을 이끌며 악단의 재도약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왔다. 이탈리아 음악 평론가 협회(ANCM)로부터 ‘프레미오 아비아티’상을 수상했다.
아바도는 RCA 레이블로 음반 14종을 발매했으며 로시니 오페라 ‘탄크레디’로 1997년 에코 클래식 독일 음반상을 받았으며 벨리니 오페라 ‘카풀레티 가문과 몬테키 가문’으로 1999년 BBC 매거진 ‘올해 최고의 음반상’ 후보에 올랐다.
국립심포니와 아바도는 2023년 서울 예술의전당 주최 오페라 ‘노르마’와 올해 3월 정기연주회 베르디 ‘레퀴엠’ 등 두 차례 호흡을 맞추며 호평을 받은 바 있다.아바도는 “국립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강점은 개척성과 유연성이다. 특히 음악적 역량과 새로운 길을 탐색하려는 호기심이 가장 큰 장점이며 함께 만들어갈 음악이 매우 기대된다”고 밝혔다고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는 전했다.
유윤종 문화전문기자 gustav@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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