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8일 신규 전동차 첫 편성 출고
공항철도가 오는 28일 증차사업에 따른 신규 전동차 초도편성 출고에 앞서 제작공정 출고 전 최종점검을 실시했다.공항철도 증차사업’은 내년 신규 전동차 9편성을 추가 운행해 열차 및 승강장의 혼잡을 줄이고, 이용객이 집중되는 시간의 운행시격을 4분대로 단축하기 위해 실시하는 사업이다.
22일 공항철도에 따르면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을 비롯한 관련분야 담당자들이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경남 창원 현대로템 공장을 방문해 최종 점검을 실시했다.
점검단은 제작 중인 신규 전동차 9편성의 ▲외관 변형 및 파손 여부 ▲차륜의 구조적 안정성 ▲외형 및 색상 등의 차체 공정을 확인하고, ▲실내 설비 ▲전동차 옥상 설비 등도 직접 점검했다.특히 첫 출고를 앞둔 초도편성의 ▲열차제어장치 ▲주행 장치 ▲냉난방 환기 장치 ▲방송 장치 등에 대한 출고 전 품질검사를 진행하는 과정도 면밀히 살폈다.
공항철도 신규 전동차는 이번 초도편성을 시작으로, 이후 총 9대가 순차적으로 출고될 예정이며, 예비주행시험, 시운전시험 등 철저한 검증과정을 거쳐 2025년 중순부터 영업운행을 시작하게 된다.
신규 전동차의 ‘속도’는 현재 운행 중인 열차보다 시속 40㎞가 빠른 시속 150㎞까지 운행할 수 있는 준고속 열차로, 국내 도시철도 중 최고속도 사양의 차량이다.
또한 ‘상태 기반 유지 보수(CBM) 시스템’을 도입해 주요 장치의 고장 발생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으며 ▲고속형 싱글암 집전장치 ▲휠디스크 사용을 통한 제동성능 향상 ▲소음차단을 위한 플러그인 도어 적용 ▲무정전 비상방송설비 설치 등을 통해 안전성을 대폭 높였다.아울러 ▲좌석 폭 확장(436㎜→480㎜) ▲출입문 개폐 알림 설치 ▲공기청정기/자외선 살균기 설치 등으로 이용객 편의도 크게 개선된다.
박대수 공항철도 사장은 “공항철도 증차사업은 열차 내 혼잡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9년부터 준비해 2022년에 제작에 착수했으며, 오는 28일 초도편성 출고를 시작으로 내년(2025년)까지 신규 전동차 9편성이 모두 투입돼 영업운행을 시작하면 열차 내 혼잡도도 크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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