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서 고개 숙인' 이민성 감독 "좋지 않은 모습 보여드려 죄송하다"... 아시안게임 선전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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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성 한국 U-23 대표팀 감독이 25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으로 귀국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을 마친 이민성호가 돌아왔다.

이민성 감독이 이끄는 한국 U-23 대표팀은 2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달 22일 사전 캠프 훈련을 위해 카타르로 출국한 지 35일 만에 한국 땅을 밟았다.

이민성호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6년 만에 정상을 노렸지만, 4위에 그쳤다.

이란과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0-0으로 무승부를 거둔 뒤 레바논과 2차전에서 4-2로 역전승했지만, 우즈베키스탄과 3차전에서 0-2로 패배했다. 우즈벡은 2028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을 대비해 2살 어린 21세 이하(U-21) 대표팀으로 구성됐다. 하지만 2살 위인 이민성호가 맥없이 패하자 비판을 받았다.

우즈벡에 패한 한국은 1승1무1패(승점 4)로 우즈벡(승점 7)에 이어 조 2위로 8강에 진출했다. 같은 시간 이란(승점 2)이 레바논(승점 3)에 패하면서 운 좋게 8강에 간 셈이다.

8강에서 호주를 2-1로 누르면서 상승세를 타는 듯 했지만, 4강에서 2살 어린 일본을 만나 0-1로 패했다. 이어 3·4위전에서 한수 아래로 평가받던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에 승부차기 끝에 패하며 4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날 이민성호는 귀국과 동시에 해산했다. 김도현, 신민하, 조현태(이상 강원), 박준서(화성), 김용학(포항), 백가온(부산) 등은 소속팀 전지훈련지 합류로 제외됐고, 16명이 귀국했다.


13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6 AFC U-23 아시안컵 패배 후 아쉬워하고 있는 U-23 대표팀 선수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뉴시스'에 따르면 이민성 감독은 취재진을 만나 "좋지 않은 모습과 결과를 보여드린 것에 대해 축구 팬들한테 너무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고개숙였다. 이어 "중요한 아시안게임을 향해 앞으로 새로운 모습을 보이겠다. 더 나은 팀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믿고 기다려 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어떤 부분을 개선해야 하냐'는 질문에 "내가 어떤 말을 해드리고 싶지만, 모든 리뷰가 끝나지 않았고 지금 정신이 없는 상태"라며 "이제 축구협회와 전력강화위원장하고 리뷰한 뒤, 전체적인 내용을 배포해 드리는 게 나을 것 같다"며 말을 아꼈다.

두 살 어린 우즈벡과 일본에 패한 것에 대해 "프로리그를 경험하는 선수들 입장에서 그렇게 중요한 부분은 아닌 것 같다. 시스템 변화나 구조적인 변화를 갖고 가는 게 우선"이라며 "우리도 이번에 20세 이하 선수들을 6명 데려갔는데 좋은 모습을 보였다. 더 희망적인 모습이 나올 거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민성 U-23 축구대표팀 감독.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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