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출마후보군 자천타천 거론 가장 많아
진보에선 민주당 변광용 전 시장, 성만호 전 대우조선노조위원장 등
개혁신당 김범준 당 대표 비서실장 출마 관심
박종우 거제시장이 선거법 위반으로 대법원에서 당선 무효형이 최종 확정되면서 시장직이 공석이 됐다. 재선거가 내년 4월 2일로 예정된 가운데 여야 후보군들이 출마 채비에 나섰다.
자천타천 거론되는 출마후보군에는 국민의 힘 후보들이 가장 많다. 대표적으로 정연송 거제개발공사 사장, 박환기 전 거제부시장, 임태군 전 경남병무청장 등이 거론되고 있다. 또 권민호 전 거제시장과 김한표 전 의원, 전기풍 도의원 등도 언급되고 있다.
다만 박종우 거제시장이 국민의 힘 소속으로 당선무효형이 되면서 국민의 힘이 무공천을 결정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때문에 이들이 국민의 힘 소속이 아닌 무소속으로 출마를 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야당은 이번 재선거에 국민의힘 사과와 더불어 재선거에 후보를 내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변광용 전 거제시장이 가장 강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변 전 시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첫 민주당 소속 거제시장에 당선됐다. 이후 지난 지난 2022년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했으나, 이번에 당선무효형이 확정된 박종우 국민의힘 시장에 밀려 387표 차로 낙선했다. 이후 변 전 시장은 민주당 거제지역위원장에 선출돼 지난 22대 총선에 나섰으나 서일준 국민의 힘 의원에게 패배한 바 있다.
이밖에 민주당 후보로는 옥영문 전 거제시의회 의장, 김성갑·옥은숙 전 도의원, 백순환 전 대우조선노조 위원장이 도전장을 내밀 것이란 얘기가 나오고 있다.
개혁신당에서는 올해 총선 때 1호 인재영입 인사인 김범준 당 대표 비서실장 출마가 예상된다.
진보당에서는 성만호 전 대우조선노조 위원장과 송태완 거제시위원장이 출마를 준비중이다.
거제시장 재선거는 12월 20일부터 예비후보 등록, 내년 3월 3월 13~14일 최종 후보 등록이 이뤄진다. 3월 20일부터 선거운동을 시작으로 28~29일 사전투표, 4월 2일 투표가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