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시합에서 많이 긴장하는 스타일이 아닌데, 오거스타내셔널GC 1번홀에 서니까 너무 떨리는 거예요. 심장이 막 밖으로 튀어나오는 줄 알았어요!”
5일(현지시간) 미국 하츠필드-잭슨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 만난 오수민(신성고3)은 전날의 흥분이 가시지 않은 기색이 역력했다. 전날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내셔널GC(파72)에서 열린 오거스타내셔널 여자 아마추어 골프대회에서 역대 한국선수 최고 성적인 3위를 기록하고 귀국을 준비하는 길이었다. 그는 “오는 10월 프로턴을 앞두고 있어서 이번이 오거스타내셔널에서 경기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였다”며 “‘꿈의 구장’에 섰던 최종라운드에서는 최대한 많은 것을 느끼고 즐기는데 집중했다”고 활짝 웃었다.
2019년 창설된 이 대회는 세계 정상급 아마추어 골퍼 72명이 조지아주 에반스의 챔피언 리트리트GC(파72)에서 1,2라운드를 치른 뒤 상위 30위만 마스터스가 개최되는 오거스타 내셔널GC에서 열리는 본선에 진출한다. 오수민은 지난해 본선 진출에 실패했지만 올해 기분좋은 성적을 거두며 아쉬움을 설욕했다.
“오거스타 내셔널에서의 매 순간이 꿈 같았다”는 오수민은 “특히 11번(파4), 12번(파3)홀 플레이가 기억에 남는다”고 돌아봤다. ‘래의 개울’이 홀을 끼고 흘러 가장 아름다우면서도 까다로운 난이도로 ‘아멘코너’라 불리는 구간이다. 오수빈은 “11번홀에서 13m 가량의 긴 버디퍼트가 들어가서 가장 짜릿했고 12번홀에서는 어렵지만 파로 잘 막아냈다”고 자랑스럽게 소개했다. 이어 “그 코스에 있다는 것만으로 행복했다. 아마추어로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행운을 매 순간 느꼈다”며 환하게 웃었다.
오수민은 173㎝ 큰 키로 캐리거리로만 250m까지 날리는 장타력에 드로·페이드 등 다양한 구질까지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샷 메이킹 능력까지 갖춰 ‘한국 여자골프의 미래’로 꼽힌다. 올 초 호주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 포드 위민스 NSW 오픈에서 준우승하며 국제 경쟁력까지 증명해냈다. 오는 10월 프로선수로 전향해 곧바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퀄리파잉(Q) 시리즈에 도전한다. 그는 “최대한 어릴때 미국 무대에 진출해 빨리 적응하고 싶다”며 “골프에서 ‘오수민’이라는 이름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애틀란타=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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