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블랑, 中 최대주류박람회 ‘차이나 푸드·드링크페어’ 참가… “중국 내수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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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두서 브랜드 위상 강화활동… 중국 내수 공략 본격화
고급 샴페인으로 세계시장 확장노력 지속

골든블랑은 27일 중국 쓰촨성 청두시 서부엑스포시티에서 열린 ‘2025 차이나 푸드&드링크 페어(China Food & Drinks Fair)’에 참가해 중국 시장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고 밝혔다.

1955년 시작해 올해 112회를 맞은 이 행사는 중국 최대 주류 박람회로, 매년 1만여 개 기업과 100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는 대규모 전시회다. 골든블랑은 국제 주류 전시관(5홀)에 부스를 마련해 전 제품 홍보와 시음 행사를 진행했다.

이 전시관은 세계 각국의 주류가 한자리에 모이는 공간으로, 국가별 섹션과 와인, 맥주 등 다양한 주류가 소개된다. 골든블랑은 현지 비즈니스 파트너와 협력해 브랜드 홍보는 물론 수입·수출 상담과 중국시장 강화 방안을 모색했다고 한다.

100% 프랑스산으로 생산되는 골든블랑은 브랜드 소유권을 인터리커가 보유하며, 국내 유일한 샴페인 브랜드 오너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샴페인, 크레망, 스파클링 와인 등 3개 등급, 총 16개 품목을 선보이며, 최고급 제품인 ‘골든블랑 빈티지 7스타’는 인천공항 면세점에서 병당 1499달러(219만 원)에 판매된다. 2021년 국내 출시 당시 화려한 골드 메탈 페인팅 패키지와 온도 감지 변색 라벨로 화제를 모았으며, 36개월 이상 숙성으로 깊고 섬세한 맛을 자랑한다고 한다.

현재 골든블랑은 국내 백화점, 할인점, 주요 면세점을 비롯해 일본, 필리핀,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중국 진출을 위해 중국 해관총서 상품 등록을 완료했으며, 초도 물량 수출도 마무리한 상태다.

차훈 인터리커 대표는 “이번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중국 내수 시장 진출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중국 상표권 등록을 마무리한 만큼, 각 성별로 최적의 파트너를 발굴하며 시장을 세분화해 공략할 것”이라고 전했다.

인터리커는 자체 브랜드와 수출권을 보유한 주류 수입사로, 대외사업팀을 통해 면세점 사업과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최근 ‘디오픈 챔피언십’ 공식 위스키 로크로몬드와 일본 교토위스키, 카이요 위스키의 제주 면세점 위탁 판매권을 확보했으며, 모회사 드링크인터내셔널을 통해 페르노리카 그룹의 ‘임페리얼’ 위스키 글로벌 판매 총판권을 획득해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김상준 기자 ks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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