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일회용 수저도 부담"…배민, '다회용기 활성화' 캠페인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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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3.31 08:47 수정2026.03.31 08:47

사진=우아한형제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 고유가로 인한 일회용 배달용품 가격 상승에 대응해 다회용기 서비스 확대와 일회용 수저 포크 줄이기 캠페인에 나선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4월 지구의 날(22일)을 앞두고 친환경 배달문화 확산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31일 밝혔다.

불안한 중동 정세로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 수저, 포크의 단가 인상과 공급 부족이 우려되는 만큼 외식업 파트너의 비용 부담을 덜고,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기획했다는 설명이다.

사진=우아한형제들

사진=우아한형제들

배민은 지구의 날에 맞춰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 기능 참여를 독려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애플리케이션(앱) 내 이벤트 페이지에서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고, 이벤트 기간 '일회용 수저 포크 안 받기'를 유지한 채 주문하면 추첨을 통해 5000원 쿠폰을 지급한다.

2019년 도입된 이 기능은 지난해 한 해에만 383억원 규모의 일회용 수저 포크 절감 효과를 거뒀다. 도입 이후 지난해 12월까지 누적 절감량은 약 102억개로 추산된다.

다회용기 서비스도 지역을 확대한다. 2022년 8월 서울에서 시작한 이 서비스는 현재 서울 20개 자치구, 경기 9개 지자체, 인천-제주 일부 지역에서 운영 중이다. 배민은 친환경 스타트업 '잇그린'과 손잡고 상반기 중 서울 전역과 제주 서귀포 등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국토부와 천안시가 진행하는 거점형 스마트도시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비수도권 최초 스마트패키징 인프라도 상반기 중에 마련할 계획이다. 배민은 컨소시엄에 참여해 천안시에 인공지능(AI) 카메라를 활용한 다회용기 세척센터를 구축하고 충청권으로 다회용기 서비스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지속가능경영실장은 "고유가와 배달비품 비용 상승 부담을 겪고 있는 외식업 파트너들이 배민의 친환경 활동으로 부담을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배민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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