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석, 이틀 쉬고 등판해 1이닝 1K 무실점

마이애미 말린스 산하 트리플A 잭슨빌 점보쉬림프에서 뛰고 있는 고우석이 무실점 투구를 소화했다.

고우석은 18일(이하 한국시간) 121 파이낸셜 볼파크에서 열린 내슈빌 사운즈(밀워키 브루어스 트리플A)와 홈경기 3-4로 뒤진 9회초 등판했다.

지난 15일 같은 팀과 승부에서 1 2/3이닝 동안 50개의 공을 던지며 고전했던 그는 이번에는 조금 더 편안하게 던졌다.

네 타자를 상대로 1이닝 1사구 1탈삼진 무실점 기록하며 자신의 역할을 다했다.

투구 수는 총 12개, 이중 8개가 스트라이크였다. 최고 구속 94.8마일이 나왔다.

첫 타자 요니 에르난데스를 상대로 2구 만에 3루 땅볼을 유도하며 가볍게 첫 아웃을 잡았다.

이후 프란시스코 메히아를 상대로 1-2 카운트에서 4구째 하이 패스트볼로 헛스윙을 유도, 삼진을 뺏었다.

이어 차베스 영과 승부에서는 0-2 카운트 이후 제구가 흔들렸고, 결국 사구로 출루를 허용했다.

2사 1루에서 프레디 자모라를 상대로 초구에 타구를 허용했지만, 중견수 글러브에 걸리며 이닝이 종료됐다.

잭슨빌이 이어진 9회말 공격에서 득점을 내지 못하고 그대로 경기가 끝나며 승패없이 물러났다.

이날 경기로 고우석은 잭슨빌 합류 이후 네 차례 등판에서 5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80 기록했다.

[피츠버그(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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