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악기 쓰는 20대 듀오가 여는 '위대한 작곡가'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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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트홀의 공연 시리즈인 ‘위대한 작곡가’가 올해 첫 무대로 바이올리니스트 유다윤과 첼리스트 정우찬을 무대에 올린다. 금호문화재단은 “다음 달 12일 서울 서대문구 금호아트홀에서 유다윤과 정우찬이 공연한다”고 24일 발표했다.

바이올리니스트 유다윤. /사진출처. 금호문화재단.

바이올리니스트 유다윤. /사진출처. 금호문화재단.

위대한 작곡가는 ‘연주자가 작곡가의 내면을 마주하는 과정을 관객과 공유한다’는 콘셉트 아래 금호아트홀이 해마다 선보이는 공연 시리즈다. 올해 네 차례 이 시리즈 공연이 예정돼 있다. 첫 공연에선 2001년생 유다윤과 199년생 정우찬이 바이올린과 첼로로 이중주 음악을 들려준다. 두 선율을 대등한 구조로 노래한 작품들을 조명하며 실내악의 본질인 악기 간 대화와 균형을 탐구하기 위해서다.

이들 듀오는 라벨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소나타(작품번호 73번)’, 코다이의 ‘바이올린과 첼로를 위한 이중주(작품번호 7번)’를 연주한다. 이어 건반악기용으로 바흐가 작곡한 ‘2성 인벤션’을 바이올린과 첼로 버전으로 들려준다. 유다윤과 정우찬이 2023년 금호악기은행의 지원을 받아 고악기를 쓰고 있다는 점도 이번 공연의 특색이다. 유다윤은 1774년 제작된 과다니니 투린 바이올린을, 정우찬은 1600년대 제작된 지오반니 파올로 마찌니 첼로를 각각 쓰고 있다.

첼리스트 정우찬. /사진출처. 금호문화재단.

첼리스트 정우찬. /사진출처. 금호문화재단.

유다윤은 2023년 롱티보 콩쿠르 바이올린 부문에서 준우승하며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2024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도 입상했다. 2023년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엔 아레테 콰르텟의 객원 단원으로 참가해 1위를 차지했다. 현재 독일 베를린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에서 바이올리니스트 콜야 블라허에게 음악을 배우고 있다. 정우찬은 지난해 일본 미나토구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1위에 올랐다. 2022년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입상하고 같은 해 윤이상 국제 음악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했다. 독일 베를린 국립음대에서 수학하고 있다.

이주현 기자 de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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