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산여중3 경시현, 첫 전국소년체육대회서 3관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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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시현(왼쪽)이 동료 선수와 함께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본인 제공

경시현(왼쪽)이 동료 선수와 함께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수상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본인 제공

인천 계산여자중학교 3학년 경시현이 생애 첫 전국소년체육대회 무대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경시현은 25일 전북 전주경륜장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사이클 여자 15세 이하부에서 200M 기록경기, 단체스프린트, 500M 독주 등 출전 3개 종목을 모두 제패하며 3관왕에 올랐다.

이날 마지막으로 치러진 500M 독주에서 37초043을 기록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앞서 200M 기록경기와 단체스프린트에서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단체스프린트 결승에서는 마지막 주자로 나서 100M를 남겨두고 역전, 2위와 2초 넘는 격차로 팀 우승을 이끌었다.

올해 처음 소년체전 무대를 밟은 경시현은 지난해 사이클에 입문했다. 교내 사이클부에 합류했을 당시 제54회 소년체전 선발이 이미 마무리된 상황이었지만 입문 6개월 만에 국내 대회 중등부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빠르게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1년여 동안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9월 충북 음성에서 열린 전국사이클대회에서도 여중부 200M 대회 신기록(12초416)을 포함해 3관왕에 오른 바 있는 경시현은 이번 소년체전을 통해 폭발적인 순간 스피드를 다시 한번 전국 무대에서 드러냈다.

석주 계산여중 코치는 “운동에 대한 의지가 강한 만큼 자기관리도 철저하고, 연습과 시합 기록에 기복이 없다”며 “개인 종목이 남아 있는데도 단체 종목에서 힘을 아끼지 않을 만큼 팀 선수들과의 화합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경시현은 “너무 행복하다”며 “친구들과 함께 금메달을 걸고 싶어서 열심히 훈련했다. 코치 선생님의 지도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개인과 단체 가리지 않고 열심히 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고등학교에 진학해서도 선배들과 함께 모든 대회에서 단거리 금메달을 따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수진 기자 sujinl2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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