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 책자 배부하고 외신 인터뷰 소화
준비 과정, 행사장 상태, 전시관 등 살펴봐
이철우 “역대 가장 훌륭하고 멋진 APEC 준비”
2024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가 열리고 있는 페루 리마에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주낙영 경주시장이 경주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두 단체장은 내년 경주에서 열리는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대통령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페루를 방문 중이다.
18일 경북도에 따르면 이 지사와 김석기 국회의원(경주),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15일 페루 리마 APEC 미디어센터와 전시관에서 경주 홍보 활동을 펼쳤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홍보 책자를 배부하고 언론 인터뷰 등을 진행했다. 페루 언론사와 외신들은 이 도지사를 비롯한 경북도 방문단에게 인터뷰를 요청하는 등 경주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 지사는 취재진에게 “내년 APEC은 경주의 찬란한 문화와 역사, 그리고 한국경제의 뿌리와 미래산업을 마주할 최고의 선택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도 인터뷰에서 “역대 가장 훌륭하고 멋진 APEC을 준비하고 있다”며 “내년에 경주를 찾아와 좋은 취재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주 시장도 “지금 페루에서 진행하는 APEC 행사를 잘 보고 가서 역대 가장 성공적인 대회로 개최할 수 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북도 방문단은 최종 고위관리 회의장과 합동각료회의장, 정상회의장이 있는 리마컨벤션센터와 미디어센터 및 전시관을 둘러봤다. APEC 준비 과정과 행사장 조성 상태, 전시관 구성 콘텐츠 등도 확인했다.
이 지사는 2025 APEC 정상회의 홍보활동 후 경북 지역 기업들의 남미 진출을 위한 산업 정보 교환 등을 위해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인과도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고려아연, 삼성물산, 현대건설, 도화엔지니어링, OCI 상사의 페루 주재 기업인이 참여했다. 이 지사는 기업인들과 현지 진출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경북과 페루 등 남미지역의 무역·산업 협력 방안에 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지사는 “경북도 내 반도체와 방산, 자원 기업 등의 협력 강화와 농수산 가공식품의 현지 수출 확대를 위해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025년 APEC 정상회의는 2025년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경주에서 개최된다. 21개 회원국의 정상 및 글로벌 CEO, 내외신 기자 등 2만여 명이 경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경북도는 다양한 회의장 조성과 국빈 오만찬 행사, 차별화된 전시관 운영, 다양한 문화관광 프로그램 등도 운영한다. 경주는 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세계 10대 관광도시로 도약하겠다는 포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