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움의 마무리를 맡아 2세이브를 챙긴 가나쿠보 유토는 최근 불펜에서 가장 믿음직한 카드로 떠올랐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스포츠동아=강산 기자] 키움 히어로즈는 19일 수원 KT 위즈전부터 22일 고척 NC 다이노스전까지 3경기를 내리 이기며 상승기류를 탔다. 이 기간 가장 돋보였던 선수는 단연 아시아쿼터 우투수 카나쿠보 유토(27·등록명 유토)다. 이 기간 2.1이닝을 소화하며 2세이브1홀드를 따냈다.
유토는 4일 고척 LG 트윈스전부터 22일 NC전까지 9연속 경기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8일 대전 한화 이글스와 개막전서 0.2이닝 4안타 3실점의 부진으로 40.50까지 치솟았던 ERA는 4.15로 몰라보게 좋아졌다. 직구 구위까지 살아나자 설종진 키움 감독은 그에게 마무리투수의 중책을 맡겼다. 21일 팀의 2-1 승리를 지키고 첫 세이브를 따낸 다음날(22일)에는 3-0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막았다. 최근 키움 불펜서 가장 든든한 자원이다.
설 감독은 23일 고척 NC와 홈경기에 앞서 “초반부터 유토의 구속은 괜찮았지만, 투구 메커니즘은 지금과 차이가 컸다”며 “이전과는 다르게 경기 운영 방식에 변화를 주면서 결과도 좋아졌다. 긴장감을 극복하면 직구 평균구속도 150㎞ 이상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유토의 올 시즌 직구 평균구속은 148.8㎞다.
유토는 KBO리그에 입성하기 전까지 마무리투수를 맡은 적이 없다. 그러나 승리를 지켜내는 쾌감을 맛본 뒤부터 자신감이 몰라보게 커졌다. 그는 “마무리투수를 처음 해본다”며 “7, 8회 마운드에 오를 때와는 느낌이 많이 다르다. 하지만 마음이 무겁다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 자신감만 갖고 투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처음에는 직구에 자신이 있는데도 변화구를 많이 던지다가 후회하곤 했다”며 “투구 스타일을 바꾸고 직구가 살아나자 자신감을 찾았다. 가능하면 154㎞인 최고 구속도 155㎞까지 올리고 싶다”고 덧붙였다.

키움의 마무리를 맡자마자 2세이브를 챙긴 가나쿠보 유토(오렌지)는 최근 불펜에서 가장 믿음직한 카드로 떠올랐다. 사진제공|키움 히어로즈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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