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바이오산업을 경기도 미래 핵심동력으로…광교에 창업허브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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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경기바이오센터 내 경기바이오허브 ‘랩 스테이션’에 입주한 ㈜에이바이오테크 연구원들이 현미경을 활용해 세포를 관찰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광교 경기바이오센터 내 경기바이오허브 ‘랩 스테이션’에 입주한 ㈜에이바이오테크 연구원들이 현미경을 활용해 세포를 관찰하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제공

경기도가 바이오산업을 미래 핵심 성장동력으로 낙점하고 스타트업과 인재를 동시에 키우는 ‘성장 사다리’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광교테크노밸리에 조성한 바이오허브를 중심으로 연구개발부터 창업, 사업화, 취업까지 잇는 전 주기 지원 체계를 가동하며 바이오 생태계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산업 기반과 전문 인력 양성을 동시에 추진해 글로벌 바이오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광교 바이오허브를 중심으로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과 전문 인력 양성을 결합한 지원 시스템을 본격 운영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바이오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핵심 인프라다. 광교테크노밸리 내 경기바이오센터에 조성된 바이오허브는 창업 보육 공간인 ‘랩 스테이션’과 인력 양성 공간인 ‘에듀스테이션’으로 구성된다. 총사업비 43억6700만원을 투입했으며 스타트업 지원에 29억원, 인력 양성에 14억6700만원을 배정했다.

랩 스테이션은 약 1861㎡ 규모로 사무실과 공용 실험실, 회의 공간 등을 갖춘 바이오 창업 거점이다. 현재 24개 기업이 입주해 기술 개발부터 사업화, 투자 유치까지 맞춤형 지원을 받는다. 특히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기업을 위한 드라이랩 특화 공간을 조성해 딥테크 스타트업의 연구 환경을 강화했다.

입주 기업의 성과도 가시화됐다. 정부 연구과제 27건을 수주해 62억5000만원을 확보했고, 투자 유치 8건을 통해 30억6000만원을 끌어들였다. 신규 고용 26명, 매출 83억6000만원을 기록했으며, 특허 출원·등록 42건, 각종 인증 14건, 수상 16건 등 기술 경쟁력도 확보했다.

대표 사례인 에이바이오테크는 인체 유사 콜라겐 소재를 개발해 화장품 대기업에 공급하며 상용화에 성공했다. 지난해 상반기에만 매출이 약 5억원이고 투자 유치액은 약 5억원이었다.

인력 양성 기능을 담당하는 에듀스테이션도 본격 운영하고 있다. 약 625㎡ 규모의 교육 공간에 액체크로마토그래피(HPLC), 유세포분석기 등 실습 장비 24종 38대를 갖췄으며, 재직자와 구직자를 대상으로 현장 중심 교육을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10개 교육 과정을 통해 555명이 수료해 목표 대비 11% 초과 달성했다. 채용 연계 프로그램도 병행하고 있다. 통합 채용설명회와 온라인 직무설명회, ‘경기 바이오 커리어 브릿지’ 채용관을 통해 100여 개 기업과 인재를 연결한다.

경과원은 올해 AI-바이오 융합 인재 과정과 그린바이오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신규 운영할 예정이다. 광교 바이오클러스터를 전국 단위 혁신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도 본격화한다.경기도는 기술과 인재, 기업이 집적된 바이오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대한민국 바이오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광교 바이오허브를 중심으로 연구개발 성과가 사업화와 글로벌 진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정진욱 기자 crocu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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