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전의 날’ 고려아연, 75만원 돌파…MBK 공개매수가 넘었다[핫종목]

4 weeks ago 3

MBK·영풍 연합, 고려아연 공매매수 청약 마지막날
고려아연 6%대 강세·영풍정밀 17%대 급등

지난달 시작된 영풍·MBK 파트너스 연합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청약이 4일 끝난다. 주가가 영풍·MBK 연합이 제시한 75만원을 밑돌면, 이들이 공개매수를 성공시켜 승리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날 시작되는 고려아연측의 대항매수도 또다른 변수로 떠올랐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서울=뉴시스]

지난달 시작된 영풍·MBK 파트너스 연합의 고려아연 공개매수 청약이 4일 끝난다. 주가가 영풍·MBK 연합이 제시한 75만원을 밑돌면, 이들이 공개매수를 성공시켜 승리할 가능성이 커진다. 이날 시작되는 고려아연측의 대항매수도 또다른 변수로 떠올랐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고려아연 본사. [서울=뉴시스]
고려아연 주가가 4일 장 초반 급등하면서 영풍·MBK파트너스가 제시한 공개매수가를 넘어섰다. 이날은 고려아연 경영권을 두고 분쟁 중인 영풍·MBK파트너스 측의 공개매수 마지막 청약일이다.

4일 오전 9시 5분 고려아연은 전 거래일 대비 4만 4000원(6.17%) 급등한 75만 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영풍·MBK파트너스 측이 고려아연 경영권 확보에 나서면서 주가가 연일 급등하자 영풍·MBK파트너스은 공개매수가를 66만 원에서 75만 원으로 올렸다.

고려아연 측도 이에 대항해 자사주 공개매수에 나섰다. 지난 2일 고려아연은 이달 4일부터 23일까지 2조6635억 원을 투입해 주당 83만 원에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영풍·MBK파트너스의 공개매수가(75만 원)보다 10.6% 높은 가격이다.

공개매수 과정에서 양측의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가운데 이날 고려아연 주가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려아연 주가가 75만 원을 넘어서면 주주들은 MBK파트너스가 제시한 공개매수에 응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편 고려아연 지분 1.85%를 보유한 영풍정밀 주가도 급등 중이다.

같은 시각 영풍정밀도 전 거래일 대비 4600원(18.07%) 상승한 3만 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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