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준비하는 이택근 롯데 단장의 철학 “난 현장보다 위에 있지 않아. 외부 영입은 감독님과 상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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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택근 롯데 단장이 지난달 31일 롯데호텔 부산서 열린 이동욱 감독 취임식서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스포츠동아 김현세 기자] “단장이 현장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이택근 단장(46)은 지난달 26일 롯데 자이언츠의 신임 단장으로 부임했다. 2018년부터 9연속 포스트시즌(PS)에 오르지 못한 롯데는 이 단장을 프런트 혁신에 앞장설 적임자로 판단했다. 사흘 뒤 사직구장으로 처음 출근한 그는 퓨처스(2군) 코칭스태프 인선, 프런트 조직 현황과 육성 시스템 파악 등 작업을 시작했다. 이 단장은 “외국인 선수 구성 건부터 할 일이 너무도 많아 잠을 설쳐가며 바삐 일하고 있다”고 전했다.2020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이 단장은 해설위원, KBO 전력강화위원을 거쳐 스포츠 행정의 길로 들어섰다. 롯데는 그의 리더십, 데이터 분석력 등 전문성을 높게 평가했지만 지도자, 프런트 경험이 전무한 데는 물음표가 뒤따랐다. 이 단장은 “(경험 부족을) 인정한다. 단장이 결코 가벼운 자리가 아니라는 것도 잘 알기 때문에 우려가 있을 수 있다”고 납득했다. 그러면서 “우리 팀에는 나를 도와주실 분도 많다. 시너지 효과를 내 보겠다”고 다짐했다.이택근 롯데 단장(오른쪽)이 지난달 31일 롯데호텔 부산서 열린 이동욱 감독 취임식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롯데 자이언츠이 단장은 롯데의 2번째 선수 출신 단장이다. 2019년 10위로 추락한 롯데는 선수 출신 스카우트로 활동한 성민규 전 단장을 선임해 변화를 꾀했다. 다만 현장과 불협화음이 끊이지 않았다. 이 단장은 “난 단장의 역할이 절대로 현장보다 위에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여러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지만 (이동욱) 감독님의 생각이 먼저 수용돼야 한다. 특히 선수 수급에 대해선 감독님과 전적으로 상의할 생각”이라고 밝혔다.이 단장이 스토브리그서 어떤 행보를 보일지 주목된다. 롯데는 2024년부터 3년간 외부 프리에이전트(FA) 영입 없이 전력을 구성했다. 외부 영입은 트레이드, 2차 드래프트 등 제도를 통해서만 이뤄졌다. 이 감독은 “어느 팀이든 선수를 많이 보유하는 게 당연히 좋다. 시장에 좋은 선수가 나온다면 감독님과 상의한 뒤 (대표이사에게) 어필할 생각도 있다. 다만 모든 이해관계가 잘 맞아떨어져야 한다”고 말했다.김현세 기자 kkachi@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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