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현장 근로자 7명 중 1명은 외국인…84% 조선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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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시내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건설노동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2025.03.12. [서울=뉴시스]

12일 서울시내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건설노동자들이 작업을 하고 있다. 2025.03.12. [서울=뉴시스]
지난해 국내 건설 현장에서 일한 근로자 7명 중 1명이 외국인 근로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근로자의 84%는 중국동포(조선족)이었다.

건설근로자공제회가 20일 발표한 ‘건설현장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해 건설 현장에서 일한 외국인 근로자는 22만9541명이었다. 이는 전체 건설업 근로자의 14.7%에 해당한다. 외국인 건설 근로자 비율은 2020년 11.8%에서 2021년 12.2%, 2022년 12.7%, 2023년 14.2%로 매년 증가했다.

지난해 체류자격과 국적이 확인된 외국인 건설 근로자는 월평균 4만9371명이었다. 이 가운데 중국동포(조선족)이 83.7%를 차지했다. 이어 중국동포를 제외한 중국인(5.9%), 베트남인(2.2%), 한국계 러시아인(1.7%)이 뒤를 이었다.

비자 유형을 살펴보면 재외동포 비자(F-4)가 50.4%였다. 해당 비자는 한때 대한민국 국적이었거나 부모 혹은 조부모 중 한 명이 한국 국적이었던 외국 국적 동포에게 주어진다. 외국인 근로자의 평균 입직 나이는 42.5세로 내국인(45.7세)보다 3.2세 적었다.

임유나 기자 im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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