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이상설’ 다카이치, 검진 결과 “전혀 문제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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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 2026.07.27. 도쿄=AP/뉴시스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리가 17일 도쿄의 한 병원에서 건강진단을 받았고, 문제가 없다는 결과를 받았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 앞서 여러 차례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던 다카이치 총리가 자신의 건강에 대한 우려를 직접 진화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18일 요미우리신문과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전날 오전 10시경 도쿄 신주쿠구 시나노마치에 있는 한 병원을 찾았다. 그는 이 병원에서 지병인 류마티즘 관절염 검사, 치료와 함께 건강검진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총리 측근은 “총리의 건강 상태에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닛케이에 전했다. 지난해 10월 취임한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달 “하루 0~3시간 자는 것이 일상화됐다”면서 격무를 호소했다. 올해 65세인 다카이치 총리는 공저(관사)에서 외부 도움 없이 집안일도 직접챙기기 때문에 주변에선 건강에 대한 우려가 계속 제기돼 왔다. 앞서 6월 12일 총리 관저에서 열린 행사에서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고 휘청거리는 모습이 방송을 통해 중계되기도 했다. 또 3월 12일 중동 6개국 대사와의 면담을 돌연 취소하는 등 여러 차례 건강 이상설에 휩싸였다. 다카이치 총리는 올 2월 총선 유세 기간 중 오른손의 류마티스 관절염 증세가 심해져 같은 달 이번과 동일한 병원을 찾았는데, 이번에 6개월 만에 공개적으로 다시 찾은 것이다. 이런 가운데 다카이치 총리가 기자회견이나 대면 회의보다 X 등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주요 정책 홍보를 하는 것도 또다른 논란을 불러오고 있다. 교도통신과 마이니치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취임 후 지난달 말까지 600건이 넘는 글을 X에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그는 일상의 소소한 내용뿐 아니라 주요 회의나 정책, 외국 정상과의 회담 내용도 올려 왔다.현재 일본 정부는 총리의 게시물을 총리의 중의원 사무실이 관리하기 때문에 X에 게재한 내용은 공문서관리법상 행정문서에 해당하지 않으며 보존 의무 대상도 아니라고 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향후 정책 결정 과정을 검증하기 위해서라도 자료 보존을 의무화 하는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마이니치 등은 전했다. 도쿄=황인찬 특파원 hic@donga.com©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좋아요 0개 슬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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