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석 뛰어든 윤성현… 쏜애플, ‘나의 세기’ 대장정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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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엠피엠지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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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 곽현수 기자] 밴드 쏜애플의 보컬 윤성현이 고향 부산에서 한때 팀을 그만 둘 생각을 가졌다고 고백했다. 흔들렸던 그를 다시 무대로 이끈 것은 다름 아닌 오랜 시간 쏜애플의 곁을 지킨 팬들이었다. 

쏜애플은 지난 8월 29일과 30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단독 콘서트 ‘나의 세기’를 열었다. 앞서 서울에서 시작한 이번 공연의 마지막을 윤성현의 고향인 부산에서 장식했다.

이날 윤성현은 공연 말미 순탄한 시간들만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그만둬야 하나 싶을 만큼 진지하게 고민했던 순간도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 생각에서 빠져나와 다시 노래할 수 있게 된 건 여러분 덕분”이라며 “오랜 시간 쏜애플의 여정에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팬들에게 마음을 전했다.

쏜애플은 말보다 음악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시퍼런 봄’으로 공연을 시작한 뒤 신보 수록곡과 대표곡을 하나의 흐름으로 엮었다. 공연 후반부에는 ‘매미는 비가 와도 운다’, ‘멸종’, ‘빨간 피터’가 잇달아 울려 퍼졌다. 

특히 윤성현은 직접 무대 아래로 내려가 관객 가까이에서 연주하며 객석의 호응을 끌어냈다. 레이저와 꽃가루가 어우러진 ‘플라네타리움’으로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하며 서울과 부산으로 이어진 ‘나의 세기’의 막을 내렸다.

쏜애플은 9월과 10월 ‘사운드 플래닛 페스티벌’,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렛츠락 페스티벌’ 등의 무대에 오른다.

곽현수 기자 hskwak8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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