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에 설레지만 차분했던 2년 차 감독 차두리 “작년처럼 겸손하게 배운다는 자세로 도전할 것”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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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에 설레지만 차분했던 2년 차 감독 차두리 “작년처럼 겸손하게 배운다는 자세로 도전할 것” [MK현장]

업데이트 : 2026.02.27 02:06 닫기

“겸손하게 배운다는 자세로 도전하겠다.” 차두리 화성 FC 감독의 다짐이다.

차 감독은 지난해 화성 지휘봉을 잡고 프로 감독으로 데뷔했다. 지난 시즌은 화성이 K리그2에 처음 참가한 시즌이다. 화성은 2024시즌까지 K3리그에 속한 팀이었다.

차 감독은 축구계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화성은 엄청난 활동량과 끈끈한 조직력을 앞세워 2025시즌 K리그2 39경기에서 9승 13무 17패(승점 40점)를 기록했다. 화성은 K리그2 14개 구단 가운데 10위에 올랐다.

화성 FC 차두리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화성 FC 차두리 감독. 사진=이근승 기자

차두리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차두리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차 감독은 “작년엔 모두가 모르는 화성이었다”며 “우리가 무얼 하고자 하는 팀인지 몰랐기 때문에 방심한 팀도 있었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이어 “이젠 화성이 어떤 팀인지 안다. 누구나 대비를 하고 나올 거다.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것의 완성도를 높여야 한다. 옵션도 늘어나야 한다. 더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매 경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차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진행한 동계 훈련엔 만족감을 나타냈다.

차 감독은 “동계 훈련을 착실하게 소화했다”며 “작년보다 많은 골과 승수를 보여줄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이어 “새로 합류한 선수가 많았다. 그 선수들이 우리 축구를 이해할 수 있도록 신경을 기울였다. 선수들과 많은 영상을 봤고, 많은 대화를 나눴다. 핵심은 우리가 하고자 하는 게 무엇인지 이해하는 거였다”고 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화성은 충청남도 보령에서 강한 체력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차 감독은 “보령에선 기초 체력을 만드는 데 중점을 뒀다”며 “선수들의 의지도 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차 감독은 이어 “선수들이 힘든 상황을 어떻게 이겨내는지 알고 싶었다. 많은 선수가 열심히 따라줬다. 큰 부상자 없이 훈련을 마친 것에 만족한다”고 했다.

화성은 3월 1일 대구iM뱅크PARK경기장에서 2026시즌 K리그2 1라운드 대구 FC와의 맞대결을 벌인다.

화성은 첫판부터 올 시즌 K리그2 강력한 우승 후보를 만난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차 감독은 새 시즌 개막을 코앞에 두고 기대감이 있지만 자만을 경계했다.

차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얼마큼 더 잘할지, 얼마나 더 성장할지에 대한 기대는 당연히 있다”면서도 “다만, 우리의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짚었다.

차 감독은 “목표를 플레이오프로 잡고 ‘무조건 올라가겠다’라기 보단 작년처럼 시즌을 치르는 게 맞는 듯하다. 선수들이 조금씩 발전하다 보면, 목표 이상의 성과를 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겸손하게 배운다는 자세로 매 경기 부딪히겠다. 도전할 것”이라고 했다.

[홍은동=이근승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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