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인 지정 전년비 6% ↑...직권 지정 급증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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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지난해 말 현재 외부감사 대상 회사가 4만2891사로 전년보다 1.8% 늘었으며, 감사인이 지정된 회사는 1971사로 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도 외부감사 대상 회사 및 감사인 지정 현황’을 발표했다.

금융감독원

금감원에 따르면 전체 외부감사 대상 회사는 2025년말 현재 4만2891사로 전년(4만2118사) 대비 773사 증가했다. 신(新)외감법 시행에 따른 외부감사 대상 기준 개선 등으로 2020년을 제외하고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다만 2025년 증가율(1.8%)은 전년(2.2%) 대비 0.4%포인트 감소해 증가세는 다소 둔화됐다.

감사인 선임 현황을 보면 전체 외부감사 대상(4만2891사) 중 3만3580사(78.3%)는 전년도 감사인을 계속 선임했고, 4564사(10.6%)는 변경 선임했다. 나머지 4747사(11.1%)는 직전 사업연도에 외부감사를 받지 않고 올해 감사인을 신규 선임했다.

감사인 지정 현황을 보면 2025년말 현재 감사인이 지정된 회사는 1971사로 전년(1859사) 대비 112사(6.0%) 증가했다. 주기적 지정회사 수(525사)는 전년(530사)과 유사했으나, 직권 지정회사 수(1446사)가 전년(1329사) 대비 117사(8.8%)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외부감사 대상 중 지정회사 비율은 4.6%로 전년(4.4%)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직권 지정 사유별로는 상장예정법인이 475사로 가장 많았고, 감사인 미선임(381사), 재무기준 미달(196사), 관리종목(156사) 등의 순이었다.

회계법인별로는 삼일·삼정·안진·한영 등 4대 회계법인이 속한 가군이 1045사(53.0%)로 전년(1018사, 54.8%) 대비 27사 증가했으나, 비중은 1.8%포인트 감소했다. 금감원은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인 회사에 적용되는 가중치를 차등화하는 등 지정방식을 합리화(2025년 5월 시행)함으로써 쏠림현상이 다소 완화됐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외부감사제도 설명회 등을 통해 외부감사 대상 회사의 감사인 선임절차 등 주요 준수의무 위반을 예방하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지난 2월 4일 발표한 ‘회계·감사 품질 제고방안’을 충실히 이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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