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상승 원두 점검 ‘현장 경영’
묘목 기증… 阿 진출 가능성도 타진
롯데그룹은 신동빈 회장을 비롯한 한일 롯데 식품사 경영진이 8일 가나 수훔 지역의 카카오 농장을 점검하고 카카오 묘목 13만 그루를 기증했다고 10일 밝혔다.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번 신 회장의 가나 방문은 최근 가격이 오르고 있는 카카오에 대한 시찰 성격이 강하다. 한일 롯데는 ‘지속가능 카카오 원두 프로젝트’를 통해 가나 지역에 카카오 묘목과 비료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다.
신 회장은 이날 진행된 묘목 기증식에서 “지난 50여 년 동안 가나 초콜릿이 고객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도록 카카오를 생산해 준 관계자들에게 감사하다”며 “한일 롯데가 힘을 합쳐 지속가능한 원두 생산이 가능하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신 회장은 이번 현장경영을 통해 아프리카 진출 가능성도 점검했다. 신 회장은 웸켈레 메네 아프리카대륙자유무역지대(AfCFTA) 사무총장을 만나 아프리카 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했다.신 회장은 올해 들어 임원들과 현장을 방문하는 현장경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지난달 9일엔 한일 식품사 대표들을 대동하고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식품사 전략회의를 직접 주재한 바 있다.
정서영 기자 cer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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