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청년 64.8% “정부 못믿어”…30개국 중 5번째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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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15∼29세 청년 가운데 64.8%가 정부에 대한 불신을 느끼고 있어, 이는 전 세계 30개국 중 5번째로 높은 수치로 나타났다.

사법 체계와 군에 대한 불신도 각각 59%와 32.4%로 높은 편이며, 선거의 정직성에 대한 불신은 35.1%로 OECD 평균을 초과했다.

또한, 대기질과 관련한 불만이 36.7%로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았으며, 반면 도시 주거와 대중교통에 대한 만족도는 비교적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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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 활동 중인 청년들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구직 활동 중인 청년들 모습.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 [사진 출처 = 연합뉴스]

한국 젊은 세대의 정부에 대한 불신이 세계 주요 30개국 가운데 5번째로 높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7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023∼2024년 전 세계 7만명을 대상으로 한 갤럽의 여론조사 여러 건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의 15∼29세 청년 64.8%가 정부를 믿지 않는 것으로 집계됐다.

그리스(86.9%)와 이탈리아(68.4%), 미국(66.1%), 영국(65.3%)에 이어 5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불신임 비율의 평균은 50.4%였다.

스위스(16.2%)와 리투아니아(29.4%), 핀란드(30.6%)에서 정부에 대한 청년들의 신뢰가 가장 높았다.

사법 체계에 대한 불신은 한국이 59%로 그리스(68.4%)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군에 대한 불신은 그리스(44.8%), 독일(39.3%)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32.4%로 나타났다.

선거가 정직하지 못하다는 응답률은 35.1%로, 30개국 중 10번째로 높고 OECD 평균인 31%보다 높았다.

한국은 사회적인 만족도와 관련한 항목에서도 ‘친구를 사귈 기회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응답률이 30개국 중 2번째(27.8%)로 높았다.

‘존중받지 못한다’는 청년은 11.5%로, 일본(20.8%), 스페인(13%) 등에 이어 5번째로 많았다.

삶의 만족도 관련해선 ‘삶에서 누리는 자유에 만족하지 못한다’는 청년은 26.5%로 조사 대상 국가 중 4번째로 많았다.

23.4%가 ‘어제 즐거운 일이 없었다’고 답했는데 이는 7번째로 높은 응답률이다. ‘어제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응답률은 50.6%로 절반을 넘었으나 그리스(64.5%), 캐나다(62.4%), 미국(60.7%) 등 한국보다 응답률이 높은 국가가 10곳에 달했다.

환경 관련해선 대기질에 대한 불만이 36.7%로, 이탈리아(39%)에 이어 2번째였다.

한국 청년들의 만족도가 비교적 높은 분야는 ‘양호하고 감당할 수 있는 도시 주거’(만족도 2번째), 대중교통(4번째), 도로(5번째), 도시 경제 개선(5번째), 도시 보건의료(7번째), 삶의 질 개선(7번째) 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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