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효은 기자]미국 자동차 부품 소매업체 어드밴스 오토 파츠(AAP)는 2분기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동일점포 매출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가계 예산 압박으로 소비자들이 지출을 줄인 것이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20일(현지시간) 오전 9시 21분 기준 어드밴스 오토 파츠 주가는 개장 전 거래에서 19% 급락한 45달러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회사의 2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03달러로 전년 동기의 69센트에서 증가했으며, 월가 예상치인 81센트도 웃돌았다. 다만 매출은 20억 달러로 전년 동기 20억1천만 달러와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으며, 시장 예상치인 20억4천만 달러를 소폭 밑돌았다.
특히 관세 환급이 조정 EPS에 주당 약 31센트의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를 제외하면 이익 개선의 질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감이 커질 수 있는 대목이다.
시장에서는 매출 지표에 더 주목했다. 2분기 동일점포 매출은 0.5% 감소해 월가가 예상한 1.4% 증가를 크게 밑돌았다. 회사의 전문가 대상 사업 부문은 한 자릿수 초반대의 성장률을 기록했지만,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DIY 채널의 부진이 전체 실적을 끌어내렸다.
셰인 오켈리 최고경영자(CEO)는 “가계 예산이 빠듯해지면서 DIY 채널의 소비가 예상보다 크게 위축됐으며, 특히 분기 마지막 4주 동안 이러한 현상이 두드러졌다”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높은 수요 환경에 직면했다고 평가했다.
회사는 연간 매출과 동일점포 매출 전망은 유지했다. 올해 순매출은 84억8,500만~85억7,500만 달러, 동일점포 매출은 1~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연간 조정 EPS 전망치는 기존 2.40~3.10달러에서 2.60~3.30달러로 상향했다. 다만 이번 상향 조정은 영업 개선보다는 세전 이자수익 증가를 반영한 것이다.
어드밴스 오토 파츠 주가는 이날 급락 전까지 올해 들어 약 43% 상승한 상태였다.

3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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