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나온 나오미 왓츠에 입맞춰…“명백한 성범죄” 비난
2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빌 머레이와 나오미 왓츠는 영화 ‘더 프렌드’(The Friend)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달 31일 미국 인기 토크쇼 ‘와치 왓 해픈 라이브’(Watch What Happens Live)에 출연했다.
이날 빌 머레이의 돌발행동은 팬들과의 Q&A 시간에서 벌어졌다.
당시 한 팬은 나오미 왓츠에게 “영화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키스신”에 대해 물었다. 왓츠가 답을 하려던 순간, 갑자기 머레이가 왓츠의 얼굴을 움켜잡고 입을 맞추었다.이후 머레이는 카메라를 향해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갑작스럽게 당한 성추행에 왓츠는 머레이에게 “당신 얼굴에 립스틱이 묻었다”고 지적한 뒤 “내 얼굴이 빨갛게 됐느냐”고 불쾌감을 내비쳤다.
그러나 머레이는 카메라를 향해 웃으며 “답이 너무 쉽다”고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다.
숨을 돌린 왓츠는 팬의 질문에 답을 이어갔다. 그는 “가장 기억에 남는 키스는 남편인 배우 빌리 크루덥(56)과의 키스”라고 이야기했다. 두 사람은 2017년 드라마 ‘집시’를 함께 촬영하면서 인연을 맺었고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해 결혼했다.문제의 장면이 방송된 후, 레딧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머레이를 향한 비판의 글이 쏟아졌다.현지 누리꾼들은 “왓츠가 괜찮은 척 했어야 했다는 사실이 너무 불쌍하다”, “머레이는 생방송에서 왓츠를 모욕했다”, “명백한 성범죄다. 역겹다”, “토 나올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머레이의 행동을 비난했다.
김승현 기자 tmdg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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