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디젤값 치솟아 … 선거 앞둔 트럼프 '진땀'

3 hours ago 2

美디젤값 치솟아 … 선거 앞둔 트럼프 '진땀' 갤런당 5.47弗 역대 최고 수준농업 등 주지지층서 민심 흉흉 미국 내 디젤(경유) 가격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치솟으며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산업과 농업의 핵심 연료로 꼽히는 디젤의 주유소 판매가는 이날 갤런당 5.47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인 5.82달러에 근접했다. 디젤 가격은 지난 한 달간 8% 급등했다. 디젤과 원유 가격 차이를 나타내는 정제 마진인 '크랙 스프레드'는 최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디젤은 미국산 원유 대비 배럴당 약 100달러 프리미엄이 붙어 거래됐다. 이는 2025년 평균 스프레드의 3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이란 전쟁 등 세계 곳곳의 지정학적 갈등으로 원유 정제시설이 타격을 입으며 스프레드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가격 폭등은 트럭 운송업계와 농가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톰 클로자 걸프오일 수석에너지 고문은 "이미 위기는 조용히 시작됐다"며 "경제의 허리층을 강타하는 충격이어서 상당한 파급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존 보이드 전미흑인농민협회(NBFA) 회장은 "전쟁 여파로 비료 가격이 폭등한 데 이어 디젤값까지 치솟아 많은 농가가 압류 위기에 처해 있다"며 "트랙터 연료탱크가 100갤런에 달해 한 번 주유하는 것조차 큰 부담"이라고 토로했다. 오른 에너지 가격은 물가 전반을 끌어올리며 국채시장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는 곧 차입 비용 상승으로 이어지며 경제 주체들의 부담을 키우는 모양새다. 여기에 생활비 증가에 따른 유권자들의 불만도 커지며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트럼프 행정부에 정치적 압박이 가중되고 있다. 디젤 가격 상승은 미국과 이란 간 군사적 충돌 이후 호르무즈 해협 운항 차질과 주요 에너지 인프라스트럭처 파괴가 겹치며 본격화됐다. 여기에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러시아 정제 시설이 타격을 입으며 수출이 제한돼 공급 부족이 심화됐다. 미국 정유사들이 디젤 부족분을 채우기 위해 공장 가동률을 최대로 끌어올리며 공급을 늘리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지만, 재고는 바닥을 드러내며 현 수준을 유지하는 것조차 어렵다고 FT는 보도했다. [김유신 기자] Valero Energy Corporation NYSE 미국 디젤의 크랙스프레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정제사업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발레로 ...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