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북동부 강타한 '폭탄 눈폭풍'...도로 통제에 항공편 대부분 결항 [HK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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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2.24 14:56 수정2026.02.24 14:56

미국 북동부 지역에 현지시간 23일, 폭설과 강풍을 동반한 강력한 겨울 눈 폭풍이 몰아치면서 항공과 도로 교통이 사실상 마비됐습니다.

뉴욕과 보스턴 등 주요 도시 공항에서는 항공편이 무더기로 취소됐습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하루 동안에만 5천5백여 편이 결항됐고, 1만3천여 편이 지연됐습니다. 전날까지 포함하면 이틀간 결항은 9천5백여 편, 지연은 3만7천여 편에 달합니다.

특히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은 출발편의 89%가, 라과디아 공항은 98%가 취소됐습니다. 보스턴 로건 국제공항도 출발편의 90% 이상이 결항됐고, 뉴어크 리버티 국제공항과 필라델피아 국제공항 역시 대규모 취소 사태를 빚었습니다.

미국 국립기상청은 초속 20에서 30미터의 강풍을 동반한 눈 폭풍이 뉴욕과 필라델피아, 보스턴을 포함한 북동부 전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 지역에는 블리자드 경보가 내려졌으며, 영향권 인구는 약 4천만 명에 달합니다.

일부 지역에는 최대 60센티미터 이상의 눈이 예보됐고, 뉴욕시 역시 40센티미터가 넘는 폭설이 쌓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뉴욕시에 블리자드 경보가 내려진 것은 2017년 이후 처음입니다.

폭설과 강풍으로 정전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전력 중단 집계 사이트에 따르면 북동부 지역에서 약 60만 가구가 정전을 겪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지방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휴교령과 차량 통행 제한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미 북동부를 강타한 이번 눈 폭풍으로 항공 대란과 대규모 정전 사태가 겹치면서, 시민 불편과 경제적 피해가 확산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김영석 한경디지털랩 PD youngsto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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