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당 공식기구로 공소취소 위원회 설치
정청래 “많은 의원 원해…위원장 한병도”
105명 참여한 친명계 ‘공취모’ 끌어안기
공취모 “위원회 환영하나 우린 별개 조직”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정권 조작 기소 및 공소 취소 국정조사 추진위원회’ 설치의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가 위원장으로 임명됐다.
정 대표는 “많은 의원이 ‘공소 취소 모임’의 이름으로, 당의 기구로 만들어 달라고 해서 방금 전 비공개 최고위에서 윤석열 정권하 조작 기소 진상 규명 및 공소 취소를 통해 국정조사를 추진하는 위원회를 지금 막 만들어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위원회의 명칭은 ‘윤석열 정권 조작 기소 및 공소 취소 국정조사 추진위원회’로 정해졌다. 민주당 박수현 수석대변인은 “기존의 정치 검찰 조작 기소 특위는 활동을 종료하고 새로 설치된 특위가 성과를 이어받고 확대 개편된 것”이라며 “공취모의 취지까지 받아 안아 국정조사와 특검까지 추진할 것”이라고 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위원회 구성에 대해 “공취모에 참여했던 분들도 합류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조직을 확대 개편해 공취모가 내걸었던 이 대통령에 대한 공소 취소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권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 수많은 검찰의 조작 기소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국정조사를 추진하게 될 것이고, 그 결과 특검까지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공취모는 민주당 의원 105명이 참여한 모임으로, 이달 23일 출범했다. 당 의원 162명 중 3분의 2가량이 참여하고, 국민의힘 전체 의원(107명)에 육박하는 규모다. 정치권에선 친명계가 모임을 주도하면서 정 대표를 견제하는 구심점이 될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공취모는 25일 입장문에서 “당 공식 기구로 ‘윤석열 정권 조작 기소 및 공소 취소 국정조사 추진위원회’가 신설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공취모는 새롭게 출범한 당 추진위원회와 긴밀히 협력해 정치 검찰의 조작 기소에 대한 철저한 국정조사와 공소 취소 추진을 위해 힘을 모으고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다만 “공취모는 자발적으로 구성된 의원 모임로서 당 추진위원회와는 별개의 조직으로 운영될 예정”이라며 “공취모는 국민 여러분께 정치검찰 조작 기소의 실상을 알리고, 피해자 구제와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제도적·정책적 방안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정봉오 기자 bong08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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