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여행 가지 마라" 재차 강조한 中…이번엔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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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2026.02.26 14:02 수정2026.02.26 14:02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 중국인 관광객들이 가이드의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AFP(연합뉴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대만 유사시 개입' 취지 발언 이후 자국민 대상으로 일본 방문과 유학 자제령을 내린 중국이 재차 "당분간 일본에 가는 것을 피하라"고 강조했다.

26일 주 오사카 중국 총영사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25일 중국인 1명이 오사카시 스미요시구 거리에서 신원 미상의 인물에게 습격당해 현금 500만엔(약 4570만원)이 들어있는 가방을 빼앗겼고, 용의자는 도주 중"이라고 밝혔다.

총영사관은 "즉시 현지 경찰에 교섭(항의)을 제기했고, 조속히 사건을 해결하고 일본에 있는 중국인의 생명·재산 안전을 실질적인 보호조치를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최근 일본의 치안이 불안정해 유사한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총영사관은 중국인이 당분간 일본에 가는 것을 피할 것을 다시 한번 환기한다"며 "관할 구역 내 중국인은 현지 치안 상황을 긴밀히 주시하면서 안전 의식을 높이고, 대량의 현금을 휴대하고 외출하지 말 것을 환기한다"고 했다.

중국 외교당국은 지난해 11월 다카이치 총리의 발언 직후 방일 자제령을 내린 데 이어 12월 일본 혼슈 지진이 발생하자 일본 여행을 자제하라고 했다. 올해 1월과 2월에도 일본에서 중국인 상대 폭행 사건이 있었다며 일본을 찾지 말라고 공지했다.

중국 정부의 방일 자제령 여파로 방일 중국인 관광객 수는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달 방일 중국인 수는 38만5300명으로 전년 동월(98만520명) 대비 60.7% 줄었다. 지난해 12월에도 전년 동월 대비 약 45% 감소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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