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고교야구 상상초월' 150구 15K 혼신 역투! 2학년 '괴물' 좌완 나왔다→'최고 구속 148㎞' MLB도 관심

5 hours ago 1
2024년 8월 15세 국가대표로도 나갔던 가와모토 하루토. /사진=일본 야구 국가대표 공식 홈페이지
우승을 차지한 직후의 모습. /사진=오사카 토인 고등학교 공식 홈페이지

일본 고교야구의 성지 고시엔에서 100년이 넘는 역사를 새로 쓰는 '초대형 괴물'이 등장했다. 오사카 토인 고교 소속 2학년 좌완 투수 가와모토 하루토(17)가 그 주인공이다. 지난 1일 끝난 일본의 전국 고등학교 야구 대회에서 무려 150구를 던지며 팀에 우승을 선사했기 때문이다.

가와모토는 지난 3월 31일 일본 효고현 한신 고시엔 구장에서 열린 제98회 선발고등학교야구대회(봄 고시엔) 치벤가쿠엔 고교와의 결승전에 선발 등판해 9이닝 동안 150구를 던지는 혼신의 역투 끝에 7-3 승리를 이끌며 팀에 4년 만의 우승컵을 안겼다. 봄과 여름 대회를 합쳐 통산 10번째 고시엔 우승이다.

이날 가와모토의 투구는 압도적이었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세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기선을 제압한 가와모토는 9회 마지막 타자 야기 하야토를 상대로 146km의 날카로운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할 때까지 매회 탈삼진을 기록하며 총 15개의 삼진을 솎아냈다.

결승전에서 가와모토의 최종 기록은 9이닝 6피안타(1피홈런) 15탈삼진 3볼넷 3실점이었고, 총 투구 수 150개였다. 일본 매체 론스포 등 복수 매체에 따르면 가와모토의 최고 구속은 148km까지 찍혔다. 192cm의 압도적인 피지컬에서 나오는 각도 큰 직구와 타자 앞에서 급격히 떨어지는 변화구에 상대 타자들은 속수무책이었다.

과거 야쿠르트 스왈로스의 편성 부장을 지냈던 마쓰이 마사노리(76)는 론스포를 통해 "이번 대회 넘버원 좌완이다. 192cm 장신임에도 투구 폼에 군더더기가 없고 공을 놓는 릴리스 포인트가 타자 쪽과 가까워 체감 속도는 훨씬 빠르다. 지금 같은 성장세라면 2027년 여름에는 155km까지 충분히 가능하다. NPB 12개 구단의 1순위 지명 경합은 물론, 메이저리그(MLB)와 일본 구단 사이의 쟁탈전이 벌어질 재능"이라고 호평했다.

가와모토는 이번 대회 첫 경기인 구마모토 공고전에서도 150구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대회 시작과 끝을 모두 150구 완투로 장식하며 '철완'의 면모까지 과시한 셈이다. 이번 대회 4경기서 2완투 24이닝 13피안타 8볼넷 5실점(4자책) 36탈삼진 평균자책점 1.50이었고, 이닝당 평균 출루 허용률(WHIP)은 0.88을 기록했다.

가와모토는 이미 지난 2024년 열린 15세 이하 청소년 야구선수권에서도 일본 국가대표로 나선 바 있다. 가와모토가 고등학교 졸업까지 앞으로 남은 2026년 여름 대회를 비롯해 2027년 봄과 여름까지 세 차례의 고시엔 기회에서 얼마나 더 진화할지에 전 세계 야구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오사카 토인 고등학교 공식 홈페이지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ad Entire Artic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