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원정 마친 이예원 "아쉽지만 값진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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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LPGA 리조트 트러스트 공동 6위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로 국내 복귀

  • 등록 2026-06-01 오전 12:05:00

    수정 2026-06-01 오전 12:05:00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원정에 나선 이예원이 아쉽게 우승 문턱에서 발걸음을 멈췄다. 하지만 2주 동안의 값진 경험과 자신감을 안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로 복귀한다.

이예원. (사진=이데일리 골프in 조원범 기자)

이예원은 5월 31일 일본 후쿠시마현 그란디 나스시라카와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JLPGA 투어 리조트 트러스트 레이디스(총상금 1억4000만 엔) 최종 4라운드에서 우승 경쟁을 펼쳤으나 정상 문턱을 넘지 못했다.

버디 2개와 보기 1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적어낸 이예원은 최종합계 7언더파 281타를 기록해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2위로 최종 라운드를 시작한 이예원은 경기 초반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8번홀까지 파 행진을 이어간 뒤 9번홀(파4)에서 보기를 적어내며 한때 순위가 10위권까지 밀렸다.

그러나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12번홀(파3)에서 이날 첫 버디를 낚으며 분위기를 바꾼 뒤 1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다시 우승 경쟁에 뛰어들었다. 당시 선두와 격차는 2타. 남은 홀이 충분해 역전 가능성도 열려 있었다.

승부처에서는 퍼트가 아쉬웠다. 버디 기회가 찾아올 때마다 공이 홀을 외면했고, 추격에 필요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들어 흐름을 되찾았지만, 선두권 선수들을 끝까지 압박하기에는 부족했다.

이예원은 2024년 JLPGA 투어의 메이저 대회인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 살롱파스컵을 통해 처음 일본 무대를 경험했다. 당시 우승 경쟁 끝에 공동 3위에 오르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꾸준히 일본 무대에 도전하고 있는 이예원은 지난주 브리지스톤 레이디스 오픈에서 공동 31위를 기록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는 다시 우승 경쟁에 가세하며 KLPGA 최정상급 선수다운 경쟁력을 보여줬다.

최종 라운드를 앞두고 이예원은 “우승이 가장 큰 목표지만 샷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신중하게 경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실제로 최종일에도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고 선두권 경쟁을 이어가며 일본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경기 뒤엔 “성적을 떠나서 좋은 기회로 2주 동안 일본 정상급 선수들과 경쟁하면서 배울 점도 많았고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면서 “무엇보다 거센 바람과 폭우가 이어지는 날씨에 경기하면서 궂은 날씨 속에서도 플레이 하는 방법을 배운 것도 소득이었다”라고 2주 원정을 돌아봤다.

짧았지만 원정을 마친 이예원은 국내 무대로 돌아와 5일부터 강원도 원주시 성문안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로 복귀해 다시 우승 경쟁에 나선다. 일본으로 떠나기 전 KLPGA 투어 대상 포인트와 상금 순위에서 모두 1위를 달렸던 이예원은 원정 기간 상금랭킹 1위 자리를 김민솔에 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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