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열 2위’ 최룡해 퇴진…최고인민회의 새 수장에 조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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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인민회의 열어 김정은 국무위원장 재추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평양 노동신문=뉴스1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국무위원장에 재추대됐다. 대외적으로 북한을 대표해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최룡해에서 조용원으로 교체됐다.

조선중앙통신은 23일 “최고인민회의는 2일 제15기 첫 국정활동으로 되는 제1차 회의에서 김정은 동지를 국무위원장으로 또다시 높이 추대했다”고 전했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노동당 9차 대회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당대회에서 결정된 노선과 인선을 국가 제도로 확정하는 후속 절차 성격을 띤다. 조선중앙통신은 “전체 조선인민의 일치한 의사와 념원(염원)을 담아 주체혁명의 탁월한 령도자(영도자)이신 김정은 동지를 공화국의 최고직책에 추대하는 력사적(역사적) 결정을 내외에 엄숙히 선언했다”며 “김정은 동지를 변함없이 높이 모신 것은 또 하나의 의의깊은 혁명적대경사”라고 했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선출된 조용원.    평양 노동신문=뉴스1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에 선출된 조용원. 평양 노동신문=뉴스1
최고인민회의 수장인 상임위원장 자리도 교체됐다. 그간 북한 내 권력 서열 2위 대우를 받아 온 최룡해 상임위원장이 물러나고 조용원 당 중앙위 상무위원이 후임으로 선출됐다. 조용원은 김 위원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조선중앙통신은 “최룡해 동지는 당의 크나큰 신임, 국가와 인민의 기대에 더 높은 사업성과로 보답하지 못한 아쉬움을 피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조용원 대의원은 조국과 인민에 대한 열렬한 사랑과 무한한 헌신성을 지니고 나라의 번영과 인민의 복리를 위한 투쟁에 일심분투하기를 바라는 믿음과 기대를 무겁게 받아안는다”며 “멸사복무할 것을 결의했다”고 했다. 이날 1차 회의에서는 사회주의 헌법 수정보충, 당 대회에서 제시한 국가경제발전 5개년계획 수행, 2025년 국가예산집행의 결산과 2026년 국가예산 등의 의안이 상정됐다고 한다. 다만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이 2023년 말부터 규정한 ‘적대적 두 국가’의 헌법 반영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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