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타비오 도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강속구를 무기로 메이저리그에서 15년 동안 활약한 옥타비오 도텔이 사망했다. 도텔이 최근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일어난 건물 붕괴 사고 때 변을 당했다.
미국 NBC 스포츠는 9일(이하 한국시각) 도텔이 최근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의 한 나이트클럽 지붕 붕괴 사고로 인해 사망했다고 전했다. 향년 51세.
옥타비오 도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도텔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지난 1999년 당시 소속팀 뉴욕 메츠는 구단 SNS를 통해 애도의 뜻을 표했다.
도텔은 지난 1999년 뉴욕 메츠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뒤, 2013년까지 15시즌 동안 활약했다. 단 도텔은 무려 13개 팀을 옮겨 다닌 대표적인 저니맨.
옥타비오 도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 가운데, 2000시즌부터 2004시즌까지 몸담은 휴스턴에서 전성기를 보냈다. 당시 도텔은 메이저리그 대표 구원투수로 2004년에는 36세이브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에도 최정상급 선수는 아니었으나, 2013시즌까지 롱런하며 마운드를 지켰다. 또 은퇴 직전인 2012년에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에서 준수한 활약을 보였다.
옥타비오 도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메츠, 휴스턴, 디트로이트 외에도 어슬레틱스에서 2년 동안 뛰었다. 반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를 비롯한 나머지 9개 팀에서는 1년만 몸담았다.
옥타비오 도텔.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메이저리그 15년 동안 758경기(34선발)에서 951이닝을 던지며, 59승 50패 42세이브와 평균자책점 3.78 탈삼진 1143개를 기록했다.
각종 타이틀 획득이나 올스타 선정 등의 굵직한 이력은 없다. 하지만 지난 2011년에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소속으로 월드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