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주택 거래량 29% 늘어
6억원 이하 실수요자 구매 쑥
장기 침체를 겪고 있는 중국 부동산시장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27일 중국 경제매체 제일재경은 베이징과 상하이의 지난 4월 주택(기축 기준) 거래량이 최근 5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베이징과 상하이의 거래 건수는 각각 1만8000건, 2만9000건이었다.
특히 저가·소형 주택의 거래 비중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징의 경우 지난 4월 거래량의 78%가 300만위안(약 6억원) 이하 물건이었다. 같은 기간 상하이도 300만위안 이하 매물 비중이 70%에 달했다.
이러한 흐름은 이달 들어서도 이어지고 있다. 중국 민간 부동산 연구기관 중즈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24일까지 베이징과 상하이의 주택 거래 건수는 각각 전년 동기보다 15%, 29% 증가했다.
현지 전문가들은 실수요층이 이번 거래량 증가를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중즈연구원은 "실수요자들이 감당할 수 있는 구간까지 가격이 빠지면서 관망하던 매수자들이 시장에 진입했다"고 평가했다.
1선 도시에서의 주택 거래량 증가세가 주요 도시로 확산할 것이라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중즈연구원은 "실수요층이 강하게 몰리고 있어 향후 부동산시장이 안정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부동산시장의 본격적인 회복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분석도 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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