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로봇 자존심' 유니트리 증시 입성 … 상장 첫날 500% 폭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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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 글로벌 산업 '中로봇 자존심' 유니트리 증시 입성 … 상장 첫날 500% 폭등 시가총액 단숨에 70조원 돌파中로봇 50곳 줄줄이 상장 대기 중국에서 첫 휴머노이드 로봇주가 탄생했다. 중국을 대표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제조사인 유니트리가 19일 '중국판 나스닥'으로 불리는 상하이증권거래소 커촹반(과학기술주 전용 시장)에 상장했다. 상장 첫날에만 주가가 500% 가까이 폭등하며 중국 로봇 산업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 유니트리는 이날 오전 9시 30분(현지시간) 개장 직후 주당 1100위안(약 22만9000원)으로 장을 시작했다. 이는 주당 공모가인 150.8위안(약 3만1000원) 대비 629.44% 급등한 것이다. 오후 들어 상승폭을 줄이며 주당 845위안으로 장을 마쳤다. 이에 따른 시가총액은 3418억위안(약 70조9000억원)에 달했다. 유니트리는 이번 상장을 통해 전체 주식의 10%에 해당하는 4044만6000여 주를 신규 발행했다. 신규 발행 물량의 20%인 808만9000여 주는 9개 전략적투자자(SI)에게 배정됐다. SI에는 중국 대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업인 딥시크와 딥시크 창업자인 량원펑이 이끄는 헤지펀드 하이플라이어 등이 포함됐다. 유니트리는 이번 공모에서 61억위안(약 1조3000억원)을 조달하게 됐다. 이 자금은 로봇용 AI 모델 연구와 생산시설 확충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신제품 개발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지난 17일 유니트리는 신제품인 '슈퍼맨(超人)'을 공개했다. 이번 상장 과정에서 유니트리 지분 약 33%를 보유한 창업자 왕싱싱 회장의 개인 재산도 크게 불어났다. 상장 첫날 주가를 기준으로 지분 가치는 1000억위안(약 20조7000억원)을 훨씬 넘어선다. 이로써 '주링허우(90後·1990년대생)' 중 최고 부호에 오르게 됐다. 유니트리는 지난 3월 상하이증권거래소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 뒤 약 3개월 만에 상장심사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 중국 현지에서는 중국 증시 내 첫 번째 휴머노이드 로봇주 등장이 중국 로봇 산업 전반에 대규모 자금 유입을 촉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은 이번 상장에 대해 "최대 50곳에 이르는 로봇 기업이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유니트리의 향후 주가 흐름은 휴머노이드 로봇 산업의 시장 판도를 재편하고, 후속 상장 기업들의 기업가치 산정에도 중요한 기준을 제공할 것"이라고 평가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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