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후난성 장자제 올해 해외 관광객 수 72만2300명 기록

5 days ago 10

장자제 국가삼림공원 십리화랑을 찾은 해외 관광객들이 기암 봉우리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CMG 제공

장자제 국가삼림공원 십리화랑을 찾은 해외 관광객들이 기암 봉우리를 배경으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CMG 제공
중국중앙방송총국(CMG)은 지난 1~7월 중국 후난성 장자제(張家界)의 해외 관광객 수가 72만2300명에 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동기 대비 14.2%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관광 지출은 3억7600만 달러(약 5208억 원)로 16.4% 늘었다.

장자제를 방문하는 관광객 중 한국인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1~7월 약 23만8000명의 한국인이 장자제를 방문했다. 전체 해외 관광객의 3분의 1에 가까운 규모다. 홍콩, 타이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미국, 태국, 러시아, 프랑스 관광객도 주요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미국 관광객은 2만8000명으로 전년 대비 36% 늘었고, 독일 관광객은 1만 명 이상으로 79% 증가했다. 이탈리아 관광객은 9600여 명으로 2배 이상 증가하며 가장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장자제는 국제선 항공 노선 확대, 해외 여행사와의 협력, 각종 홍보 활동을 통해 관광시장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산악 스포츠 대회, 번지점프 등 체험형 관광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교통·숙박·결제 환경을 개선해 외국인 관광객 편의성을 높이는 데도 집중하고 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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