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최고 수준 대응…푸젠·저장 일대 추가 폭우 우려
9일 중국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광시좡족자치구 난닝시 당국은 이날 열린 홍수·재해 대응 기자회견에서 최근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자치구에서 39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됐다고 밝혔다.
제10호 태풍 ‘마이삭’의 영향으로 광시자치구에는 역사적으로 드문 광범위한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이번 폭우로 피해 주민은 37만5000명을 넘어섰고 약 13만명이 긴급 대피했다.기상 전문가들은 마이삭의 세력 자체는 강하지 않았지만 상륙 이후에도 약화 속도가 매우 느렸고 태풍의 순환 구조가 비교적 온전하게 유지됐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계절풍을 타고 다량의 수증기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강수 범위가 넓고 강도도 강한 비가 장시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런 가운데 제9호 태풍 바비는 11일 저녁 푸젠성 푸칭과 저장성 원링 사이 해안 지역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바비가 시속 15~20㎞의 속도로 대만 북동부 해안으로 접근하고 있으며, 11일 낮에는 대만 북부 연안에 상륙하거나 근접해 통과할 것으로 예보했다.바비는 상륙 이후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점차 세력이 약화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네이멍구 중·북동부와 헤이룽장 남동부, 지린 중부, 랴오닝 중북부와 동부, 허베이 동부, 톈진 남부 등에는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중앙기상대는 이날 오전 10시를 기준으로 태풍 경보(주황색)와 폭우 경보(청색), 강한 대류성 기상 경보(황색)를 발령하고 각 지역에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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