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청명절 단거리 여행 급증…누적 기차표 4300만 장 돌파

6 days ago 13

CM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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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중앙방송총국(CMG)은 중국 전통 명절인 청명절(淸明節) 연휴를 맞아 단거리 여행 수요가 급증했다고 4일 밝혔다. 중국국가철도그룹에 따르면 올해 청명절 특별 수송 기간은 4월 3일부터 본격 시작됐으며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된 예매에서 누적 기차표 판매량이 4300만 장을 넘어섰다.

중국 내에서는 고속철을 이용한 봄나들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후난(湖南) 지역에서는 장자제(张家界) 국가삼림공원, 펑황(凤凰) 고성 등 고속철 연선 관광지에 방문객이 몰리며 지역 호텔 예약률도 빠르게 상승 중이다. 4월 1일 기준 장자제 인근 숙소의 예약률은 40%를 기록했다. 항공편 수요도 증가세다. 광저우 바이윈(白云)국제공항은 연휴 기간 출입국 승객 수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여행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청명절 연휴에 여행 의향을 밝힌 인구는 전체의 약 74%에 달한다. 봄꽃 감상, 등산, 민속 체험 등 전통문화와 연계된 여행이 특히 인기를 끌고 있다. 하루 평균 여행객 수는 40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여행객 중 90%는 500km 이내의 단거리 이동을 계획 중이며, 특히 200~300km 거리의 인근 도시를 찾는 경우가 많았다. 차량을 이용한 이동도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여행객 중 44%가 자가용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

이한규 기자 hanq@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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