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액화천연가스(LNG)선 발주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습니다. 올해 발주된 대형 LNG선은 총 23척으로, 지난해 연간 발주량(38척)의 61%에 달합니다.
추가 발주 관련 뉴스들도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주에는 엑손모빌이 20~30척 규모의 대형 LNG선 발주 프로젝트를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프랑스 LNG 화물창 설계 업체 GTT는 지난해 최종 투자 결정(FID)이 내려진 LNG 프로젝트에서만 150척의 신규 선박 수요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LNG선 수요 회복과 한국 대형사의 수혜는 지난해부터 제기돼왔던 일종의 컨센서스입니다. 해당 기대가 예상보다 이른 시점에 현실화되는 모습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LNG선 수요 회복에도 올해 국내 조선사 주가는 타 산업재 섹터 대비 부진합니다. 이는 일부 투자자가 중국과의 경쟁 심화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제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같은 우려는 과도하다는 판단입니다. 근거는 두 가지입니다. 우선 여전히 LNG선은 수요 대비 공급자가 한정적인 시장이라는 점 때문입니다. 올해 LNG선을 수주한 중국 조선사는 후둥중화조선과 장난SY 등 두 곳에 불과합니다. 이 중 후둥은 이미 2008년 LNG선에 진출한 업체로, 신규 진입자라 보기 어려운 대상입니다. 또한 최근 한국 업체들이 수주한 LNG선 선가는 중국은 물론 시장 공식 가격 대비 높은 수준입니다. 연초 중국의 점유율 확대가 국내 조선사들의 전략적 판단의 결과물인 동시에 일시적 현상일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한 근거입니다. 연말로 갈수록 북미 관련 LNG 프로젝트 비중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한국 조선사들이 유리한 고지를 점할 가능성이 높은 편입니다.
한국 업체들 입장에서는 수주 계약을 서두를 유인이 크지 않았을 것입니다. 하반기에 선가를 올려가면서 수주에 나서는 것이 합리적인 전략입니다. 투자자들도 점유율 경쟁보다는 LNG선 전반의 수요 증가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때입니다.
[한영수 삼성증권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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