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동아닷컴]
‘FA 재수도 아닌 3수’에 도전 중인 코디 벨린저(30, 뉴욕 양키스)의 타격 성적이 바닥 밑에 지하실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다.
벨린저는 24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시즌 22경기에서 타율 0.177와 2홈런 12타점 10득점 14안타, 출루율 0.236 OPS 0.527 등을 기록했다.
현재 벨린저의 wRC+는 46에 불과하다. 이는 처참하게 몰락한 최우수선수(MVP) 소리를 듣던 지난 2021년의 47보다도 낮은 것.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특히 벨린저는 22경기에서 장타 4방을 때리는데 그쳤다. 2루타와 3루타 1개씩. 그리고 홈런 2개. 여기에 볼넷과 삼진은 각각 7개와 21개.
즉 타격 정확성, 장타력, 선구안이 모두 무너진 모습. 지난 2021년 타율 0.165 출루율 0.240 OPS 0.542보다 낮은 성적이 나올 수도 있다.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앞서 뉴욕 양키스는 지난해 12월 시카고 컵스로부터 벨린저를 영입했다. 시카고 컵스는 벨린저의 연봉 2750만 달러 중 500만 달러를 지원한다.
벨린저는 이전부터 계속해 뉴욕 양키스에 어울리는 선수로 평가됐다. 중견수와 1루수를 모두 맡을 수 있는 왼손 타자이기 때문.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이에 벨린저의 FA 3수가 성공할 가능성이 계속해 언급되기도 했다. 동기부여가 확실한 데다 선수 본인에게 어울리는 홈구장을 사용하기 때문.
하지만 벨린저는 이번 시즌 초반에 타격의 모든 면에서 매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대로라면, FA 3수 성공은 물 건너간다.
코디 벨린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뉴욕 양키스와 벨린저의 계약은 오는 2026시즌까지. 이번 시즌과 마찬가지로 2026시즌 역시 선수 옵션이다. 연봉은 2750만 달러다.
조성운 동아닷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